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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G생활건강-럭셔리 화장품이 이끄는 실적 호조 지속·목표가 175만원으로 상향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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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30 00:15:38

     

    높아진 브랜드와 채널 의존도
    면세점 관련 규제 리스크는 관전 포인트
    화장품 호조, 들여다보면 더욱 좋은 실적
    글로벌 사업 확장, 목표주가 175만원으로 상향 

    LG생활건강 (코스피 051900 LG Household & Health Care Ltd. KIS-IC : 가정용품 | KRX : 화 학 | KSIC-10 : 화장품 제조업)은 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동사의 업황은 외형 신장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익률은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사는  2001년 4월 3일 LGCI에서 분할 신설된 후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조와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신설 직후인 2001년 4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사업부는 국내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품 뷰티 사업부는 내수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음료 등 리프레쉬 사업부 역시 내수시장 2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각 사업군별로 대표브랜드를  보유중이다.  생활용품부는 ▷페리오 ▷엘라스틴이 대표적이며  뷰티 사업부는 ▷프레스티지 ▷매스티지  ▷더페이스샵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모두 구축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부진에도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면세점 채널과 해외사업의 호조로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 음료 판매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외형이 확장되는 흐름을 보였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부담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기타영업외수지 저하와 법인세비용 증가로 순이익률도 정체상태를 드러냈다.  시장 경쟁심화로 인해 생활용품부문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고가 라인 제품 수요 증가세에 따른 화장품 부문의 호조와 음료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LG생환건강의 경영권은 차석용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4474명이며 본사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트윈타워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의 제조와 도매다.  동사는 화장품제조업종에 속해있으며 동종업계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위 현황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카버코리아 등의 차례다.  동사의 최근 주식종가는 138만8000원이었으며 52주 최고 최저치는 각각 149만7000원 101만원원이었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보통주1561만 8000주 우선주 210만주이다. 시가총액은 22조1310억원 시가총액순위는 9위였다. 외국인지분율은 45.33%이고 기말보통주배당률은 185% 기말우선주배당률은 186%였다. LG생활건강의 사업환경은 ▷생활용품시장은 물량 기준 포화상태이지만 샴푸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프리미엄 제품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는 추세이며 ▷기능성화장품과 한방 자연주의 화장품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음료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강도가 높고 저가 기획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사는 전형적인 내수업종에 속해 있어 국내 경기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주요제품은 ▷ Healthy 생활용품 부문 (22.2% 엘라스틴, 자연퐁 등 세정 및 세탁제품 ) ▷Beautiful 화장품 부문 (56.6% 더페이스샵, 오휘,이자녹스 등 화장품) ▷Refreshing 음료 부문 (21.2% 코카콜라, 환타, 미닛메이드 등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은 전형적인 내수업종으로 국내 경기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원재료는 ▷Healthy부문 (11.3% 소다회 AOS 우지) ▷Beautiful부문 (1.7% 스쿠알란, 알부틴 등) ▷Refreshing부문 (15.8% 원액 당류 과즙 등)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실적변수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 증가이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28% ▷유동비율123%  ▷이자보상배율 9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신규 탈모방지 브랜드 '닥터그루트 헤어케어 라인' 출시 ▷소셜커머스와 인터넷쇼핑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신규 모발 케어 브랜드인 바이오와 아르간 프로페셔널 등을 추진중이다.  LG생활건강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이었고 사업독점력은 중상위 수익성장성과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밸류에이션은 최하등급으로 평가됐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제조업종(업종코드 C20423)내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카버코리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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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051900)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에 올인

    Facts : 화장품 호조, 들여다보면 더욱 좋은 실적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14% 증가한 1.9조원, 3,2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14조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460억원(영업이익률 21.6%, -0.8%p YoY)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 증가한 320억원(영업이익률 9.7%, +0.3%p YoY)을, 생활용품은 낮은 기저에 힘입어 4% 증가한 430억원(영업이익률 10.8%, +0.2%p YoY)을 기록했다.

    Pros & cons : 중국 소비 매우 좋다 vs 높아진 브랜드와 채널 의존도

    ‘Whoo’와 ‘SU:M’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6%, 17% 증가, 럭셔리 화장품이 이끄는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수익성 높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7%, 39% 급증, 예상을 상회했다.

    럭셔리 비중이 90% 이상인 중국 사업 호조가 지속, Whoo와 SU:M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62%, 67% 증가에 달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8%p 하락했는데 마케팅 강화가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을 브랜드 및 채널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1분기 Whoo 브랜드 매출 비중이 56%, 면세점 비중이 41%에 달해 브랜드와 채널 의존도는 전년 및 전분기 대비 더욱 높아졌다.

    면세점 관련 규제 리스크는 관전 포인트이나 면세점 호조의 근간에는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수요 확대와 Whoo 브랜드 인기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Action : 글로벌 사업 확장, 목표주가 175만원으로 상향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마케팅 비용 확대로 화장품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상향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지속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2020년에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0년으로 이전, 최근 화장품사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 화장품 목표 PER을 30배에서 32배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75만원(SOTP, 2020년 내재 PER 29배)으로 상향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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