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 상무부, 화웨이 제재 완화…단말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임시 거래 면허 발부


  • 조창용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5-21 06:54:45

    © 화웨이 홈피

    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기존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기존의 화웨이 단말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능력을 회복하게 하는 임시 일반 면허를 발부했다.

    21일 뉴스1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면허는 공개적인 조사를 위해 게시된 것이며, 화웨이의 기존 고객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임시 면허는 8월19일까지 유효하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주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부과한 미국 상품 구매 제한을 축소하는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화웨이는 현재 미국 기업들과 면허 없이 거래를 하는 것이 금지된 68개 기업의 목록에 올라 있다.

    이날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화웨이 제재에 속속 동참했다. 인텔, 퀄컴, 시링크스, 브로드밴드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이날 임직원들에게 화웨이에 반도체를 더 이상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 17일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상무부가 화웨이 장비를 보유한 기업과 사람들이 통신망과 장비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한 임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1092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