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700 안시 밝기에 안드로이드를 품은 미니빔 프로젝터, 제우스 A7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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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5 16:06:04

    모바일 프로젝터의 수요는 꾸준하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더욱 큰 화면에서 영상을 즐기고 싶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 프로젝터의 대형 화면은 몰입감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여럿이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고 또한 모바일이라는 특성을 살려 캠핑 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큰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렇지만 호기심에 모바일 프로젝터를 구매했지만 조금이라도 밝은 곳에서는 제대로 된 화면을 볼 수 없어 실망을 한 이들도 적지 않다. 프로젝터의 밝기가 낮다면 약간의 조명만 있어도 제대로 된 컬러를 감상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프로젝터의 밝기는 높을수록 좋고 모바일 프로젝터라도 기본적으로 밝기는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성능이 뛰어난 모바일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제우스(ZEUS)의 ‘A700’ 모바일 프로젝터를 살펴보자. 콤팩트한 미니빔 프로젝터이면서도 7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높은 밝기를 바탕으로 가정이나 회의실, 캠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작은 크기에 밝기만 높은 것이 아니라 HDMI 단자와 USB 단자를 사용해 활용성을 높였으며, 자체 와이파이를 지원해 프로젝터만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 마디로 다재다능한 미니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 340g 무게로 휴대성이 돋보이는 모바일 프로젝터

    제우스 A700은 무엇보다 작은 크기가 눈에 띈다. 일반 모바일 프로젝터와 외관은 비슷한 편이지만 크기는 확실히 콤팩트하다. 가로세로의 길이는 각각 112mm이며 무엇보다 두께가 22mm로 상당히 슬림하다.

    여기에 무게는 340g에 불과하다. 가방에 쏙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특히 700 안시루멘의 밝기에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한 프로젝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휴대성은 확실히 특출나다고 할 수 있다.

    프로젝터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터치패드가 담겼다. 터치패드를 누르면 LED가 함께 켜지며 리모컨이 없이도 프로젝터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프로젝터 설치한 후에는 무선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무선 리모컨은 현재 옵션 제품이지만 제우스가 사은품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전용 무선 리모컨은 방향키를 통해 쉬운 조작이 가능하며 마우스 기능까지 넣어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폰처럼 ‘홈 버튼’이 있어 쓰기에 편하다.

    프로젝터 뒷면의 USB 단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USB 메모리를 연결해 직접 투사도 가능하지만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해서 쓸 수 있다. USB 동글을 연결해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SB 단자에 USB를 허브를 연결하면 USB 단자를 확장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우스 A700은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USB 단자를 사용하지 않고 블루투스 마우스나 키보드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 웹서핑이나 자체 유튜브 앱을 통해 검색을 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이 유용하게 쓰인다.

    프로젝터 측면에는 포커스휠이 있어 이를 돌려 간단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제품 하단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홀이 있어 별도의 삼각대를 추가하거나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전용 삼각대를 연결하면 된다.

    기본 제품 구성품으로는 프로젝터 본체와 충전을 겸용하는 전원 어댑터, 전용 삼각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슬림한 바디에 HDMI, USB 단자 갖춰

    뒷면에는 HDMI 단자 및 USB 단자를 갖춰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했다. 먼저 HDMI 단자를 통해 간단히 PC,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다. 간단히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회의실용 프로젝터로도 어울린다. 특히 제우스 A700은 휴대용 프로젝터이기 때문에 워크숍을 위한 프로젝터로도 잘 어울린다.

    또한 케이블 셋톱박스와 연결해 제우스 A700을 일반 TV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결해 콘솔게임을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A700은 스마트폰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지만 HDMI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을 유선 연결할 수도 있다.

    ■ 700 안시루멘의 돋보이는 화질

    제우스 A700은 모바일 프로젝터에서는 손꼽히는 700 안시루멘 밝기를 갖췄다. 어두울수록 원본에 가까운 화면을 보기에 유리하지만 어느 정도 조명을 켜둔 환경에서도 충분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광원으로 사용되는 LED는 저가 LED가 아닌 오스람(Osram)사의 LED를 사용해 화질의 신뢰도를 더했다.

    여기에 밝은 화질이 균일하다. 일부 주변부가 흐려지는 프로젝터와 달리 제우스 A700은 전체 영역이 고른 밝기를 가지며 선명한 텍스트를 구현한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을 투사하기에도 좋고 동영상의 자막을 읽기에도 편하다. 명암비는 10000:1, 화면비는 16:9 비율을 갖췄다. 

    화면크기는 최소 40인치부터 최대 1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화면 크기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는 없고 투사거리를 넓힐수록 화면의 크기도 자연스레 커진다. 사용자는 초점을 조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프로젝터를 사용할 정도가 좁아도 큰 문제가 없다. 1.1m의 거리만 있어도 40인치의 화면을 구현한다. 2.7m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의 시원스러운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 스마트폰과 자유로운 무선 연결

    제우스 A700은 스마트폰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미라캐스트, 스마트뷰, 에어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무선 연결해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을 함께 보거나 영화, 스마트폰 게임을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 USB 메모리 투사 및 자체 내장 메모리 지원

    USB 메모리 하나로도 영상, 문서, 이미지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원하는 콘텐츠가 딱 지정되어 있다면 USB 메모리에 저장해두면 다른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에 편리하다. 제우스 A700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것이라면 이를 저장한 USB 메모리 하나면 충분하다. 동영상의 경우 AVI, MP4 포맷의 영상을 바로 재생하며 SMI 자막까지 지원한다.

    똑똑하게도 제우스 A700은 8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USB 메모리 하나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동영상이나 문서 등이 있다면 아예 프로젝터 내 메모리에 저장시킬 수도 있다. 이벤트 장소 등 특정한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주는 경우에도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 프로젝터 자체적인 유튜브, 넷플릭스 실행

    제우스 A700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메뉴 구성도 상당히 심플하게 꾸며졌기 때문에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기에도 쉽고 무엇보다 앱을 내려받을 수 있어 자체적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유튜브 및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티빙, 푹, 옥수수 등의 다양한 앱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즐길 예정이라면 굳이 외부의 기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좋다. 와이파이만 연결해주면 자체적으로 해당 앱을 즐길 수 있다.
    내장 배터리로 아웃도어에서도 즐긴다

    제우스 A700은 실내에서는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를 내장했기에 전원 연결 없이 야외 등 장소를 이동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해 최대 100분 동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기에는 다소 모자란 배터리 시간이지만 짧은 영화를 감상하거나 유튜브, 넷플릭스를 감상하기에는 적지 않는 시간이다. 보조배터리로도 배터리 시간을 늘리면 좋겠지만 이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 프로젝터를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 LG V50 ThinQ를 연결한 모습

    그렇지만 제우스 A700은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보조배터리 기능을 지원한다. 뒷면 USB 단자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 반영구적 램프 수명 돋보여

    프로젝터의 램프는 소모품으로 수명을 다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렇지만 제우스 A700은 반영구적 램프 수명을 갖춰 그러한 부담을 줄였다. 램프 수명은 3만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에 3시간씩 보아도 25년이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TV 대신 장시간 틀어놓아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수명이 돋보인다.

    ■ 자동 오토키스톤 및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

    제우스 A700은 화면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오토키스톤 기능을 지원해 따로 화면 보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사다리꼴 왜곡을 상하 40도까지 보정해준다.

    작은 모바일 프로젝터는 대부분 하나의 스피커를 내장하지만 제우스 A700은 양쪽 측면에 두 개의 스피커를 채택해 더욱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출력이 1W라 음량이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풍성하게 울리는 소리를 원한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오디오 아웃 단자를 통해 유선 스피커를 놓으면 된다.

    ■ 확실한 미니빔 프로젝터를 원한다면

    제우스 A700은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몸체에 700 안시루멘 밝기가 특징인 제품이다. 높은 밝기는 영화나 드라마 등 동영상의 몰입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쓰기 쉬우면서 HDMI 단자를 통해 업무용 프로젝터로도 활용할 수 있고 USB 단자를 통해 확장성을 높였다.

    또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 앱을 이용한다면 제우스 A700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확실히 돋보인다. 작은 몸체에도 뛰어난 확장성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제우스 A700이 현재 진행하는 출시 기념 행사도 화끈하다. 제우스 A700을 구매하면 HDMI 케이블이나 전용 삼각대, 전용 리모컨, 40인치 족자스크린 등 프로젝터 액세서리 7종을 받을 수 있다. 구매 전에 액세서리 7종을 받을 수 있는지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해보자.

    제우스 A700은 케이엠에스파트너를 통해 1년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광학렌즈는 3년 보증을 받는다. 렌즈만 별도로 지원을 해주는 것은 자신감의 까닭으로 보인다. 제우스 A700은 현재(25일) 인터넷 최저가 40만 원 초반대에 구입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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