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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LG X6, 트리플 카메라·물방울 디자인으로 실속형 스마트폰을 넘어서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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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02 13:31:57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 ‘LG V50 ThinQ’의 흥행에 성공한 LG전자가 이번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다. LG전자가 실속형 스마트폰 ‘LG X6’를 새롭게 출시했다. LG X6는 실속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했다. 여기에 AI 카메라 및 인물을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기능까지 담겨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프리미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향상됐다. 6.26인치로 화면이 커지는 만큼 몰입감을 높였으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동시에 배터리 용량을 확대해 스마트폰의 기본기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LG X6의 출고가는 34만 9,800원이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 보다는 훨씬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프리미엄 디자인에 성능까지 탄탄한 기본기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스마트폰이다.

    물방울 모양의 뉴 세컨드 스크린

    LG X6는 실속형 스마트폰이지만 디자인만 봐서는 최신 스마트폰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흔히 실속형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크기가 두껍다거나 화면이 작고 베젤이 넓은 차이를 두었지만 LG X6는 최신 전략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두께는 77mm로 얇고 특히나 무게는 172g으로 잡았을 때 상당히 가볍다고 느낄 정도다.

    우선 화면 크기는 6.26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전 제품인 LG X4 보다 화면이 커졌다. 웹서핑이나 지도, 게임 등을 실행하기에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원스러운 화면이다. 화면 해상도는 ‘HD+(1520x720)’, 268ppi의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화면과 해상도를 봤을 때 게임이나 동영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LG X6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물방울 모양의 뉴 세컨드 스크린이다. 물방울 모양의 스크린은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보다 화면을 더욱 넓게 사용해 오히려 전략 스마트폰보다 더욱 진화한 스크린을 채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베젤의 크기를 줄인 만큼 화면을 더욱 넓게 사용하기에 쾌적하면서 몰입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냈다. 작고 둥근 물방울 모양의 스크린은 호불호가 거의 없어 보이며, 설정을 통해 컬러나 모양을 바꿀 수 있어 취향에 따라 꾸밀 수도 있다.

    컬러는 ‘뉴 모로칸 블루’와 ‘뉴 오로라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옆면과 뒷면에 단순한 컬러를 입힌 것이 아니라 빛나는 알루미늄을 보는 듯 광택이 상당히 화려하다. 케이스로 뒷면을 가려버리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미려한 뒤태를 가졌다.

    휴대폰을 잘 떨어뜨려서 무엇보다 내구성이 필요하다면 ‘밀리터리 스펙’을 갖춘 LG X6가 어울린다. LG X6는 미국방부가 인증한 6가지 내구성 테스트 ‘US 밀리터리 스탠다스(MIL-STD-810G)’를 통과했기에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스마트폰으로 잘 어울린다.

    잠금 해제는 뒷면의 ‘지문 인식’ 센서를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자연스럽게 닿는 손의 위치와 가깝고 지문 인식의 속도도 빠르다.

    최신 스마트폰이지만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이 아니라 이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주로 쓰인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했다.

    전문가급 사진을 찍는 즐거움 ‘트리플 카메라’

    LG X6는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했다. 각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 초광각, 심도 카메라로 나뉜다. 16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와 500만 화소, 120도의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 일반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더욱 넓은 범위의 촬영이 가능해 풍경 사진을 찍거나 많은 사람을 1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심도 카메라는 직접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닌 말 초점이 포착되는 영역을 파악해 인물이 부각되는 아웃포커스 촬영을 위한 용도로 쓰인다.

    ▲ LG X6 광각 카메라로 촬영 이미지

    ▲ LG X6 아웃포커스 기능으로 촬영한 이미지(무보정 리사이즈)

    DSLR 카메라처럼 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아웃포커스는 후면 카메라 및 전면 카메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아웃포커스는 인물 등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촬영을 하기에 좋다. 

    ▲ AI카메라가 음식을 인식해 최적화된 사진을 촬영한다

    LG 스마트폰이라면 빠질 수 없는 ‘AI 카메라’ 기능도 담겼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AI가 스스로 사물을 분석해 최적의 색감과 효과를 연출해 촬영을 한다. 막 찍어도 잘 나오는 AI 카메라가 LG 스마트폰에 없다면 이제는 섭섭할 정도다.

    생생한 원음을 즐기는 사운드

    LG 스마트폰은 음악 감상을 위한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번 LG X6 역시 음악 재생에 대한 강점을 부각시켰다. 먼저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하는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탑재했다.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주로 채택된 ‘DTS:X 3D’도 새롭게 지원한다. 서라운드 사운드를 들려주는 DTS:X 3D는 스피커뿐 아니라 이어폰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다.

    ■ 스마트폰을 오래 즐길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

    배터리는 전작인 LG X4보다 500mAh나 늘린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해 여유로운 사용을 돕는다. 배터리 용량만 보면 전략 LTE 스마트폰인 LG G8 ThinQ와 동일하다.

    여기에 저전력 기술을 살린 미디어텍 MT6762 AP를 통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넉넉하게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속대기 시간은 약 625시간, 연속 통화는 약 13시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늘렸지만 충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편리한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이나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외장 메모리 슬롯,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담아

    중앙처리장치(AP)는 미디어텍 헬리오 P22 옥타코어(8코어) 프로세서가 담겼다. 최신 고사양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옵션의 타협을 해야할 필요가 있지만 일반적인 최신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덕분에 실속형 스마트폰이지만 게임용 폰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여기에 3GB 메모리로 이전 LG X4보다 게임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내장 메모리는 기본 64GB를 갖췄다. 사진이나 음악을 저장하기에는 충분하지만 LG V50 ThinQ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용량이다. 그렇지만 마이크로 SD슬롯을 채택해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면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꾸준히 내려간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하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까지 마음 놓고 저장해도 좋다.

    이 밖에도 왼쪽 측면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을 채택해 간편하게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불러올 수 있으며, 간편결제 기능의 ‘LG페이’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도 착실하게 갖췄다.

    믿고 쓰는 실속형 스마트폰

    요즘 스마트폰이 너무 비싸다고 하지만 새로운 LG X6를 보면 그에 대한 대안은 충분하다고 보인다. 이전의 실속형 스마트폰은 낮은 가격만큼 많은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이나 성능을 보였지만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나선 ‘LG X6’는 단점을 꼽기 힘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들고 나왔다.

    물방울 모양의 뉴 세컨드 스크린과 대화면 슬림한 외관으로 최신 프리미엄폰에 밀리지 않는 외관을 갖췄으며 트리플 카메라 및 하이파이 쿼드 DAC, 넉넉한 배터리 용량 등 스마트폰을 쓰기에 꼭 필요한 기능을 탄탄하게 갖췄다. 부담을 낮춘 34만 9,800원 출고가에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LG X6는 대안을 넘어 확실한 만족감을 줄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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