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인터넷

요기요 정보 요구한 배달의민족 “요기요도 똑같이 해도 좋다”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7-09 14:45:40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이 경쟁사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9일 대응했다.

    8일 ‘요기요’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것은 정보통신방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으며,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혜택을 늘린 조치”라고 반박했다. 덧붙여 “다른 유사 서비스 업체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의민족이 요기요 사장님의 아이디나 패스워드는 수집 동의를 구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8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공식 입장문에는 개인정보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를 우려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엄격한 관리 및 기술적 보호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공식 입장문에는 “요기요도 똑같은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매출 정보를 가져가 보여준다고 해도 반대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의민족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다시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2852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