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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LG화학 -中전기차시장 급성장으로 협력생산규모 확대 전망·전지부문실적 하반기 회복예상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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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0 00:14:41

    원가경쟁력 높은 3세대 배터리 하반기 중국수요 대규모유입 예상

    LG화학(코스피 051910 LG Chem, Ltd. KIS-IC : 화학 | KRX : 화 학 | KSIC-10 :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은 1947년 창립 이후 70년 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국내 대표적인 화학기업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판매 R&D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전지부문과 첨단소재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또한 바이오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미래 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친환경 전기차의 배터리로 사용되는 ▷자동차전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전지 ▷소형전지 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솔루션 기술개발과 공급능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LG화학이 그간 진행된 미중간 무역갈등으로 동사의 화학부문 매출이 부진함을 면치 못하면서 매출비중의 30%를 차지하는 ABS제품의 실적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지부문은 지난해 전력망이나 재생에너지 설비에 연결된 ESS에서 배터리 등의 부품이상으로 화재사고가 빈발했다. 한전이 석탄화력을 대체하기 위해 설치한 ESS는 물론 산업부가 높은 보조금으로 설치를 독려한 태양광과 풍력발전 연계 ESS 역시 화재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태다. 2016년 울산전철변전소 화재까지 포함하면 3년째 크고 작은 ESS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모두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고 배터리가 적층된 공간에서 발화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2분기 들어 LG화학의 전지부문은 ESS 화재 관련 이슈가 종료된 상태"라며 "올해 1분기에 반영된 충당금 1200억원(충당금 800억원 매출중단 손실 400억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전사의 실적회복과 개선을 이끌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LG화학은 고부가제품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로서 다운사이클 구간에서 안정적인 이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와 50:50 JV를 체결함에 따라 10GWh의 중국향 수주물량을 확보하면서 중국의 보조금이 종료됨에 따라 동사의 원가경쟁력이 높은 3세대 배터리에 대한 중국의 추가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경영권은 신학철 대표이사가 맡고 있으며 설립일은 2001년 4월1일이고 상장일은 2001년 4월 25일이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1만8419명에 달한다. 본사의 소재지는 서울영등포구 여의대로 128번지다. 감사의결은 삼일회계법인에 의해 적정으로 제시됐다.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여의도트윈타워지점이다. 동일업종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 C20202 )내에서 LG화학은 선두주자이며 2~5위는 롯데첨단소재 대한유화 한국이네요스스티롤루션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LG화학의 사업현황은 ▷전자소재부문의 경우 LCD OLED 등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지는 최근 모바일기기의 다양화, 전동공구,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최근 석유화학업체는 유가 약세 및 중국발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실적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나프타가격 ▷환율 ▷세계경제성장률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큰데다 제품군의 수직계열화로 인해 경쟁사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

    LG화학의 주요제품은 ▷기초소재부문(65.4% ABS PC EP PE PP 등석유화학제품 가공원료) ▷전지부문(20.1%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전지 등 2차전지류) ▷정보전자소재부문(9.4% 편광판 LCD재료 양극재 등 광학소재와 전자재료) ▷생명과학부문(2.1%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기초소재(69.4% 납사 EDC 등) ▷전지(18.6%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정보전자소재와 재료 (10.2% TAC필름 코발트 계면활성제 등) ▷생명과학부문(0.4% 의약품원료 유기화합물 등)으로 구성된다.

    LG화학은 ▷ 나프타 등 취급 화학제품 가격 상승 ▷전기차 생산증가 등에 따른 2차전지 시장확대 ▷고객사 다변화 ▷ 환율 상승시 외환 관련 이익 발생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41% ▷유동비율238% ▷자산대비차입금비중11% ▷이자보상배율58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카자흐스탄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기지 건설로 2019년중 본격상업생산 예정이다. LG화학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수준이었고 사업독점력 수익성장성 현금창출력 등은 중하위로 나타났고 밸류에이션은 평가보류였다.


    LG화학 반가운 전지실적 회복

    종목리서치 | 신영증권 이지연 |  

    2Q19 영업이익 3,340억원(QOQ +21%, YOY -53%)으로 컨센 하회 전망

    19년 2분기 영업이익은 3,340억원으로 3개월 컨센서스 4,370억원을 하회할 전망. 1분기 한달 가량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이 소멸되었으나, 2분기에 10일 가량 대산 크래커 트러블이 발생하며 이익 증가 효과가 감소할 전망. 또한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동사 화학부문의 매출비중의 30%를 차지하는 ABS제품 스프레드가 1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은 QOQ 소폭 하락 예상. 다행히 전지부문은 ESS 화재 관련 이슈가 종료됨으로써 1분기 반영된 충당금 1,200억원(충당금 800억원, 매출중단 손실 400억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며 전사 QOQ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 

    기초소재 부문은 무역분쟁 심화로 연초 중국 소비 진작책 등의 효과가 기대보다 낮은 상황임. 특히 동사의 주력 제품인 BS제품은 글로벌 소비에서 중국 비중이 50% 이상으로 커 스프레드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 그러나 3분기에는 2분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한 SAP, ABS, POE제품의 증설 효과가 반영되며 부진한 마진을 물량 증가로 채울 전망. 무엇보다 전지부문은 3분기 소형 IT제품향 신제품 수요 증가와 4분기 유럽 OEM업체들과 국내 ESS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좋아질 것으로 전망. 이외에 1~2분기에 반영된 ESS 충당금이 하반기에 영업욋단으로 일부 환입됨에 따라 추가 이익 기대


    중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중국향 추가 수주물량 가능성 더 높아져

    화학제품의 구매 지연과 글로벌 증설물량 유입으로 기초소재 부문 실적은 구조적으로 다운사이클에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 그러나 LG화학은 고부가제품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로써 다운사이클 구간에서 안정적인 이익률 방어가 가능함. 무엇보다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와 50:50 JV를 체결함에 따라 10GWh의 중국향 수주물량 확보 긍정적. 중국 보조금이 종료됨에 따라 동사의 원가경쟁력이 높은 3세대 배터리에 대한 중국의 추가 수요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중국 업체와의 추가 JV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회사 가이던스인 전지 매출액 19년 5조, 20년 10조, 21년 15조 달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만원 유지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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