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in1과 완성형 스타일러스의 조합,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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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0 16:21:59

    노트북을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노트북은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휴대성을 높이고 키보드가 분리되는 2in1 노트북이 매우 많이 보였다. 그러나 고장과 분실 등의 위험요소로 인해 요즘엔 화면을 완전히 뒤로 접는 2in1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의 2in1에 어느새 터치 패널이 적용되고, 또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이 등장했다. 이런 와중에 배터리 성능을 강조한 울트라북들이 등장하면서 2in1 노트북의 수요는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엔 배터리 시간이 10시간 넘게 지속 가능하면서도 2in1 형태를 갖추고 더불어 스타일러스까지 지원하는 소위 말하는 ‘완전체’의 형태를 갖춘 노트북들이 속속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와콤의 EMR(무전원) 방식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노트북은 삼성전자의 노트북 펜 S 라인업의 제품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 2019년 더욱 산뜻해진 노트북 펜 S NT950SBE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제품의 완성도와 비례한다. 2019 노트북 펜 S NT950SBE-K58WA(이하 2019 노트북 펜 S)는 2in1 방식에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제품군 중에서도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2019년 신형이기에 성능면에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의 계열사 와콤의 EMR 스타일러스 기술을 적용한 ‘S펜’으로 노트북 자체에 스타일러스 수납이 가능하기에 매우 강력한 실용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셀룰러를 지원한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이다.

    ■ 스마트폰을 만지는 듯한 완성도

    ▲ 산뜻한 펄 화이트 색상, 이와 잘 어울리는 라운드를 강조한 부드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2019 노트북 펜 S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량화를 이뤘다. 여기에 흠집에 강한 도료를 채택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더불어 베이스 색상은 펄 화이트로 시각적으로는 금속 특유의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표면 처리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을 엿볼 수 있다.

    ▲ 펄 화이트와 다이아몬드 실버 커팅의 조화로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한다

    산뜻한 펄 화이트 색상과 더불어 2019 노트북 펜 S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 바로 다이아몬드 커팅이다. 디스플레이와 트랙패드의 테두리는 모두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되어 마치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그대로 노트북에 적용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 하판 측면 테두리는 알루미늄 특유의 금속 느낌을 살려 디자인을 한층 부각시켰다.

    ▲ 키보드의 오른쪽 시프트키가 매우 크고 아름답다

    ▲ 트랙패드 역시 다이아몬드 커팅이 적용됐으며, 매우 정확한 인식률을 보인다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는 1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음에도 텐키리스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베젤을 줄여 노트북 면적이 보다 작아졌기에 풀레이아웃이 아닌 텐키리스에 일부 기능키를 추가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노트북의 텐키리스와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바로 ‘오른쪽 시프트키’가 스페이스바 다음으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른쪽 시프트키를 유난히 많이 사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키보드의 오른쪽 하단에는 노트북 보안을 위한 지문 인식 센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윈도우 계정 옵션에서 지문을 등록해 타인의 차단을 막을 수 있으며, 더불어 웹캠을 통한 안면인식 기능도 제공하기에 사용자는 취향에 맞게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전용 상담 버튼을 갖춘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상담 버튼 위 사운드 브랜드 AKG의 로고도 인상적이다

    ▲ 일과 중이라면 온라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키보드의 ESC키는 기능키(Fn) 조합을 통해 바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한 부분도 다른 노트북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나 삼성전자의 A/S는 정평이 나 있기에 일반적인 업무시간 내라면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온라인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은 초심자들에게 매우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 2in1 설계를 채택한 제품이니만큼 흰지는 360도 회전하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이렇게 태블릿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9 노트북 펜 S는 2in1 플랫폼 노트북인 만큼 일반적인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화면을 완전히 뒤집어 태블릿처럼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S펜을 이용하면 그 활용도는 배가 된다. 더불어 180도 펼쳐 업무에 활용할 수도, 영화 등을 즐길 때 키보드를 뒤집어 마치 거치대처럼 활용해 몰입감을 높일 수도 있다

    ▲ 키보드 하단 우측면에는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인 S펜이 일체감 있게 수납된다

    ▲ S 펜은 갤럭시 노트 등 모바일 기기보다 길이가 좀 더 길기에 편안한 파지감을 선사한다

    ▲ 사용자에 따라 스타일러스의 느낌을 바꿀 수 있게 3가지의 펜촉이 추가로 제공된다

    S펜은 우측 하단 측면에 일체감 있게 수납되어 있다. 수납된 S펜의 끝부분을 살짝 누르면 분리할 수 있게 펜의 끝 버튼이 돌출된다. S펜을 노트북에서 빼면 윈도우에 자동으로 S펜 메뉴가 나타난다. 이런 부분은 갤럭시 노트와 완전히 동일하기에 이전까지 다른 노트북을 사용했다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019 노트북 펜 S에는 S펜을 위한 각기 다른 필기감을 가진 3종류의 펜 팁을 제공한다. 스케치에 적합한 흰색 팁, 드로잉을 위한 회색 팁, 글씨 쓰기에 적합한 검정 팁 3종류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팁 교체가 가능하다. 더불어 갤럭시 노트 계열의 S노트도 PC에 그대로 구현되어 S펜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 키보드 하단 좌측면에는 스마트폰 방식의 슬롯형 카드리더기가 마련되어 있다

    오른쪽 하단에 S펜이 수납된다면 왼쪽 같은 자리에는 스마트폰의 유심 슬롯처럼 생긴 카드리더기 슬롯이 자리 잡고 있다. 동봉된 핀 오프너를 이용해 슬롯을 분리, 마이크로SD 카드를 넣고 수납하면 된다. 2019 노트북 펜 S는 곳곳에서 갤럭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트북이다.

    ▲ 총 3개의 USB 타입 C 단자(썬더볼트3 겸용)를 가지고 있어 일견 확장성이 약해 보이지만 이런 점은 오히려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 별도로 확장성 높은 USB 타입 C 허브를 연결한다면 외부에서도 도킹 스테이션 못지않은 확장성을 갖출 수 있다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는 일견 제한적인 확장만 가능한 것으로도 보인다. 양쪽 모두를 봐도 3개의 USB 타입 C 단자, 3.5 스테레오 이어폰 단자, 전원 버튼만 갖춘 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3개의 USB 타입 C 중 2개가 썬더볼트3(Thunderbolt 3)를 겸하고 있다. 때문에 더욱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도 가능하다.

    참고로 3개의 USB 타입 C 어떤 단자라도 PD 충전을 지원하기에 더욱 직관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54W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퀵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90분 이상의 작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적이다.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eGPU(썬더볼트3 기반 외장그래픽카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USB 타입 C용 확장 허브를 이용할 수도 있다. USB 타입 C 기반 확장 허브는 추가 USB 단자는 물론 영상 출력, 카드리더기 등 도킹스테이션을 대체할 만큼의 확장성을 가진 제품도 존재하기에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도 부담 없다. USB 타입 C 겸용 썬더볼트3 단자를 통해 2019 노트북 펜 S는 더 다양한 주변기기 확장이 가능해 진다.

    ▲ USB 타입 C 유선 랜카드를 비롯 다양한 부자재를 제공한다

    ■ 무전원 스타일러스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노트북에서 경험하는 무전원 스타일러스 S펜

    노트북 중 터치스크린과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제품은 큰 어려움 없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와콤 EMR 방식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제품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와콤은 삼성전자의 계열사이기에 2019 노트북 펜 S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와콤 EMR 기술이 적용된 S펜을 제공한다. 무전원 방식의 스타일러스이기에 매우 얇고 작은 크기로 제작이 가능한 S펜은 노트북에 깔끔하게 수납된다. 이런 부분은 다른 노트북에서는 보기 힘든 삼성전자만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 어디서나 S펜 메뉴인 에어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다

    ▲ 이렇게 필기를 하다가도 에어 커맨드 메뉴를 바로 호출할 수 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2019 노트북 펜 S에서 S펜을 분리하면 S펜 메뉴가 상황에 따라 양쪽 측면에 자동으로 에어 커맨드가 나타난다. 펜과 관련된 여러가지 앱을 제공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쓰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많은 사용자에게 호평 받은 S노트의 PC 버전 삼성 노트가 기본 제공된다

    ▲ S펜의 필압 역시 매우 섬세하게 인식된다

    S펜과 관련된 여러 앱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삼성 노트다. 갤럭시의 S노트와 완전히 판박이인 이 앱은 타이핑부터 펜 필기, 그리기 등 매우 강력한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기에 2in1에 S펜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는 남다른 경쟁력을 보인다 할 수 있다. 특히 필압이 인식되기에 필기뿐 아니라 스케치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 간단한 크리에이팅 작업은 충분한 제원

    ▲ 4코어 8스레드로 멀티태스킹도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

    2019 노트북 펜 S의 CPU는 인텔 코어 i5 8265U다. 기본 클럭은 1.6GHz로 다소 낮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요구하는 제원에 따라 3.9GHz까지 높아지기에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4코어 8스레드 구성으로 멀티태스킹에도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기에 작업용 노트북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 PC마크를 통해 성능을 측정한 결과 생산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점수로 나타내 주는 PC마크(PCMark)를 통해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를 테스트 했다. 전체 점수는 3,729점으로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들 중에서도 나름 준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세부 방목을 보자면 웹브라우저, 파일 열기 등의 일반 작업을 측정한 에센셜(Essentials)은 7,990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의 결과를 보였다. 오피스, 간단한 사진 편집 등 업무 환경에 초점을 맞춘 항목인 프로덕티비티(Productivity) 역시 5,983점으로 매우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포토샵 이상의 크리에이터 툴을 얼마나 잘 다룰지를 측정하는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션(Digital Content Creation)은 2,946점을 기록했다. 다소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해당 항목은 3,000점 내외 정도의 점수라면 포토샵 류의 사진 편집 등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 참고하자.

    ▲ 라이브 메시지 등 갤럭시 계열의 모바일 앱을 그대로 옮겨온 부분도 매력을 더하는 점이다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에서는 주목해야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S펜과 관련된 여러 기본 제공 앱들은 사용자가 노트북을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삼성 노트를 비롯 보이스 노트, 라이브 메시지 등 여러 기본 제공 앱이 존재한다. 더불어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면 폰의 화면을 노트북에 띄워 작업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 노트북과 태블릿, 스타일러스까지 품은 2019 노트북 펜 S

    ■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매력적인 기능으로 무장한 2in1 스타일러스 노트북

    최근 노트북 제품군 전체가 완성도 면에서 매우 빠르게 상향평준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만큼의 제품 완성도를 보이는 제품은 아직까지도 드물다. 그 중에서도 2019 노트북 펜 S의 경우 주력 모델 중 하나라 할 수 있기에 남다른 완성도를 보인다. 마치 스마트폰을 만지는 듯할 정도로 말이다.

    더불어 전원이 필요 없는 스타일러스의 매력은 건전지 혹은 충전이 필요한 다른 펜을 사용했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펜이 노트북 본체에 수납되기에 실용성이 매우 높으며 간단한 필기부터 스케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가볍고 오래 가는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2in1 설계로 노트북과 태블릿 포지션을 그때 그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기에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외형적인 부분뿐 아니라 내부 제원 역시 인텔 코어 i5-8265U와 8GB 시스템 메모리, FHD 해상도의 15인치 디스플레이, 보안을 위한 지문인식, PD 충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실내외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환경을 지원한다. 완성도와 실용성, 가격 3박자를 모두 원하는 사용자라면 삼성전자 2019 노트북 펜 S는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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