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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주당 말바꾸기로 맹탕국회 전락 위기” 정경두 지키기 중단 촉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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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6 13:53:04

    ▲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곽정일 기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말바꾸기로 어렵게 문을 연 6월 임시국회는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맹탕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지키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경제와 민생보다 더 중요한 명분은 없다고 보고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국회 소집을 주도했다. 그런데 막상 소집된 뒤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연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며 국회 정상화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국회차원에서 경제·안보 등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추가경정예산(추경)·민생법안을 챙기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실패에 이어 은폐 조작이 제기된 북한 목선 사건은 추경 못지않은 현안"이라며 "군 자체 조사결과는 진실규명과 거리가 멀었고, 청와대와 국방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정부 견제임을 볼 때 정부의 군 당국을 향한 국정조사 요구와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마땅히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위해 의사일정에 협의하자는 야당의 요구를 발목잡기라고 매도하며 시간 끌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그 결과 임시국회 회기 마감을 나흘 앞둔 지금까지 국정조사는 물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더 어처구니없는 일은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될 우려가 있다며 본회의를 아예 열지 않겠다는 황당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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