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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버워치 리그 홈커밍, 2020 시즌부터 지역 팬들과 함께 한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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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6 22:04:32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16일, 삼성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2020 시즌 달라질 '오버워치 리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시아, 유럽, 북미 전역을 대표하는 20개 팀이 도시 연고제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는 글로벌 4,000만이 넘는 유저가 즐기는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오버워치 e스포츠의 정점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프랜차이즈 기반의 팀 시스템, 팽팽한 대결 속 몰입감을 주는 시즌제 포맷 등을 특징으로 한다.

    액티비전블리자드 e스포츠 사장 겸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인 '피트 블라스텔리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달라질 '오버워치 리그'의 청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2020 시즌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오버워치 리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 팀이 본격적으로 스스로를 알리기 위해 지역과 국가에 홍보를 하고 성장하기 위해 고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 인프라와 팀 자원을 기반으로 더 넓은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는 2020 시즌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게 위치한 리그 소속 팀들의 홈 경기장에서 연고지 팬들의 응원 속에 대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버워치 리그'는 2019 시즌 총 3차례의 홈스탠드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미 4월 댈러스와 7월 애틀랜타에서 펼쳐진 시리즈 모두 지역 팬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마지막 홈 스탠드는 LA 발리언트의 주최로 오는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은 각 팀이 돌아가며 자신의 홈 경기장에서 다른 팀을 초청해 경기를 진행하는 '홈스탠드' 방식의 도입은 물론, 각 지역 팬들의 경기 관람 및 응원에 최적화한 스케쥴로 매주 주말 시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9 시즌까지 진행되어 온 방식인 스테이지 방식에서 벗어나 2월부터 8월까지 별도의 스테이지 구분 없이 계속 이어서 정규 시즌이 진행되며, 기간 중 총 52회의 홈스탠드가 치러진다.

    팀 별 홈 경기장에서는 최소 2회의 홈스탠드가 진행되며, 같은 디비전에 속한 팀들은 3번의 정규 시즌 경기를 해당 지역에서 추가로 협동 개최한다.

    "넓은 지역을 옮겨가며 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2020 시즌부터는 컨퍼런스 개념을 도입합니다. 이는 스케줄을 더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대륙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2020 시즌부터는 '홈스탠드' 적용과 함께 연고지간 이동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컨퍼런스 개념을 도입해 리그 소속 그룹은 2개, 컨퍼런스 산하 4개의 디비전으로 세분화된다.

    크게 태평양 컨퍼런스와 대서양 컨퍼런스로 구분되며, 태평양 컨퍼런스에는 동부와 서부 디비전이, 대서양 컨퍼런스에는 북부와 남부 디비전이 소속되어 있다.

    태평양 컨퍼런스인 동부 디비전에는 서울 다이너스티/청두 헌터즈/광저우 차지/항저우 스파크/상하이 드래곤즈가 소속되며, 서부 디비전에는 댈러스 퓨얼/LA 발리언트/LA 클래디에이터즈/샌프란시스코 쇼크/밴쿠버 타이탄즈가 소속된다.

    대서양 컨퍼런스인 북부 디비전에는 보스턴 업라이징/런던 스핏파이어/뉴욕 엑셀시어/파리 이너털/토론토 디파이언트가 소속되며, 남부 디비전에는 애틀란타 레인/플라리다 메이헴/유스턴 아웃로즈/필라델피아 퓨전/워싱턴 저스티스가 소속된다.

    2020 정규 시즌 각 팀은 올해와 동일한 28경기를 치르게 되며 같은 컨퍼런스 소속 팀과는 2경기, 다른 컨퍼런스 소속 팀과는 1경기를 각각 치른다.

    이 외에도 정규 시즌 중간 특별한 '미드 시즌'이 진행되며, 시즌 종료 후에는 2020 시즌을 빛낸 최고 팀들이 참가하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버워치 리그의 기본적인 목표는 안정적으로 리그를 계속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오버워치 리그의 많은 제휴사, 게임단과 같은 파트너들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리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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