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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하이다이빙 첫날부터 ‘말썽’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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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2 19:12:23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22일 훈련하는 선수를 위해 보조요원들이 안전장비도 갖추지 못한채 12m높이의 플랫폼 박스를 잡고 있다/김광열 기자

    입장권과 경기시간 달라 항의 이어져
    하이 다이빙 훈련에 안전 불감증까지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가 최고 인기 종목으로 가름하며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알려졌으나 22일 첫날부터 말썽이 일고 있다.

    입장권에는 12시30분으로 경기시작 시간을 알리고 있으나 하이다이빙 경기는 11시30분에 시작됐다.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조선대 특설 경기장 곳곳도 12시30분을 경기시작으로 안내했다.

    이에 월요일부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미 1시간이나 지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더구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조차 항의하는 관람객들에게 “국제수영연맹(FINA)가 결정한 일이라 어쩔 수 없다”란 변명에 분통을 터뜨리며 발걸음을 돌렸다.

    여기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안전 불감증도 도마에 올랐다.

    10m가 넘는 하이 다이빙 플랫폼에 올라가 훈련하는 선수의 박스를 잡고 있는 사람은 자원봉사자나 다름없는 경기보조요원들이다.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하이다이빙 플랫폼 ‘도우미’들은 “경기운영요원들이 자리를 비우며 도와주라해 선수를 따라 올라갔는데 전혀 안전장비를 갖추지 못해 너무나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보니 미숙한 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나 국제대회가 열리면 이런 저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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