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주력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 주춤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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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7 16:15:06

    © 연합뉴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4%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출은 20% 증가했지만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마켓워치 등 26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날 2019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이 26억2500만 달러(약 3조1,093억1,250만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불과 4% 증가한 수치다. 외신들은 4분기 연속 순이익 최고치를 경신해 왔지만, 일단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평가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5.22달러로 시장 예상인 5.56달러를 밑돌았고 아마존의 주가는 25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3%까지 하락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634억400만 달러(약 75조1,020억3,800만 원)였다.

    이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은 14% 증가한 310억5300만 달러(약 36조7,822억7,850만 원)로 시장 예상 증가율(10%)을 크게 웃돌았다. 유료 서비스인 '프라임' 회원을 위한 무료 익일 배송 지역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단, 익일 배송을 위해 직원뿐 아니라 재고량을 늘리면서 2분기에만 8억 달러(약 9,476억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월마트가 당일 또는 익일 배송을 시작하는 등 배송 서비스 관련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아마존의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익일 배송을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3분기(7~9월) 이후에는 관련 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83억8100만 달러(약 9조 9,272억 9,450만 원)로 집계됐다. 영업 이익은 21억2100만 달러(약 2조5,123억2,450만 원)로 29% 늘었다. 

    단, 이는 전분기의 41%, 시장 예상치인 39%를 밑돈 성장률이다. AWS의 성장률이 40% 이하로 떨어진 건 2014년 실적 공개 이후 처음이다.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구글 클라우드 등 타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3분기 매출에 대해 아마존은 660억~700억 달러, 증가율은 17~24%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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