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트럼프, 프랑스 정부의 디지털세 부과에 “엄청난 보복” 경고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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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27 20:20:5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가 자국 IT 기업들에게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보복 조치로 응수할 뜻을 시사했다. 디지털세는 일정 규모의 매출을 가진 IT 기업에 대해 인터넷 사업 매출의 3%를 과세하는 제도다.

    미 정부는 디지털세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IT 대기업을 겨냥한 과세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프랑스 정부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페이스북·애플·구글·아마존 등 미국 IT 공룡  ©연합뉴스

    AP통신, 블룸버그 등 27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프랑스가 도입한 디지털세에 대해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의 어리석음에 대한 엄청난 보복 조치를 신속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만약 누군가가 미국 IT 기업에 세금을 부과한다면, 그것은 본국, 즉 미국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와인은 프랑스산보다 낫다"며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백악관 역시 이날 성명에서 프랑스 정부가 디지털세를 정식으로 도입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프랑스에 대한 보복 관세를 시야에 넣고 조사를 곧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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