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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미월드 부지 새주인 품에…'5성급 호텔·레지던스' 등 추진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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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31 15:53:53

    ▲티아이부산이 매입한 옛 미월드 부지. ©(사진제공=티아이부산)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부지가 호텔과 레지던스 등 생활·문화 시설로 탈바꿈한다.

    31일 옛 미월드 사업자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금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2만 8000㎡(약 8500평)에 달하는 수영구 옛 미월드 부지가 최근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에 매각돼 등기 이전단계에 있다. 매각 규모는 1,100억 원이다.

    티아이부산에 따르면 이곳에는 1만2823㎡ 규모 A블록에는 호텔, 1만5074㎡ 크기 B블록에는 레지던스 2개 동이 들어선다. 호텔은 36층, 레지던스는 42층 2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레지던스 2개 동을 잇는 스카이브릿지도 기획 중이다. 아울러 카페 라운지, 조식 레스토랑, 스파, 실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온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광안대교를 볼 수 있는 특급 조망을 가진 고급 숙박시설로 준비 중"이라며 "유명 호텔 브랜드 등이 유치를 제의하고 있고 다수 1군 건설사도 시공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자 변경절차 등 남겨진 숙제도 있다. 올해 말 기존 실시계획 인가가 만료돼 새 사업자인 티아이부산은 사업자 변경 절차를 이른 시일 내 마련해 사업 능력 등을 부산시에 검증받을 계획이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현재 이전 사업자의 채무로 인한 가압류로 변경 절차가 반려됐으나 가압류를 수 일내로 해결하고 보완하는 것으로 부산시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부산시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시계획인가를 변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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