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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 외교적 역량 보여줄 때…대일본 압박 여론 조성에 더 많은 역량 투입해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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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6 11:28:34

    ▲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지지 획득과 대일본 압박 여론 조성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일갈등에 대해 방관자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심각한 우려를 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남북 경협 확대로 일본의 경제 보복을 이겨내겠다고 했으나 경협을 경제 전쟁 해법으로 삼기엔 당장의 상황이 너무나 급박하다"라며 "정부는 경협 등 중장기 수립 대책과 함께 한일 갈등 조기 수습을 위한 외교적 해법 마련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국의 지지는 국제 사회 대일 압박 여론 조성에 가장 중요하다"라며 "장기적으로 일본을 앞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일본에 대해 "사태가 장기화되고 일본의 반성 없는 국가 이미지가 확산되면 도쿄 올림픽 등 일본의 야심찬 계획에 악영향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고 이쯤에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승적 양보를 주문했다.

    그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공전하는 이유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한국당이 소위원장을 맡아 법안 처리를 지연할 것이 두렵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강행처리할까 두려운 것"이라며 "이처럼 서로 의심하고 논의도 시작 못 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여야 합의처리는 결국 불가능해지고 국회는 다시 아비규환의 전쟁터가 될 것이다. 당리당략을 내려놓는 대승적 양보만이 최악의 파국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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