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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실버족구회 전용 구장에 핀 웃음꽃


  • 강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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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9 09:52:30

    17일 원주실버전용구장 환경개선 축하 및 창단 9주년 초청 교류전을 개최했다.

    원주시 관설동 교량 밑, 교량을 지붕삼아 만들어진 체육시설에 원주실버족구회가 둥지를 튼지 9주년을 맞아 족구장을 이용하고 있는 동호인들이 모여 최근 새 단장을 한 족구장에서 잔치를 벌였다.

    현재 최저 60세 어르신에서 최고 81세 어르신까지 29명의 회원으로 구성 된 원주실버족구회(회장 김인영)는 17일 ‘원주실버족구회 창단9주년 기념 초청교류전’을 원주실버 전용구장에서 개최했다.

    족구대회에 앞서 족구장 환경개선을 위해 애쓴 김병석 도의원과 안정민 시의원 그리고 정인숙 단구동 동장, 정운상 (전)단구동행정복지센터 도시안전과 과장 및 실버족구회 관계자를 비롯해 대회 참가 족구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관설동 원주실버전용구장은 교량 밑에 만들어진 체육시설로 자칫 잘못하면 교량 밑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각종 오물을 무단투기하거나 우범지대로 변하기 쉬운데 교량을 지붕삼아 체육시설을 설치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사철 명절 당일 오전만 제외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족구 동호인들이 구장을 찾고 있다. 무더운 여름 한 낮에도 그늘 밑에서 족구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렇게 많은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족구장이 진입로가 비포장 상태라 출입이 불편하고 낡은 인조잔디 구장 교체 등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지금은 퇴직한 정운상 단구동행정복지센터 도시안전과 과장은 재직 시 족구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복지센터와 시·도의원들이 힘을 모아 족구장의 잔디·컨테이너·화장실 교체, 도로 확보 및 주차장 정비를 비롯해 전기 시설을 새로이 설치했다.

    김인영 회장은 “잔디·컨테이너·화장실 교체, 전기 시설 설치, 도로 확보 및 주차장 정비 등 쾌적한 환경에서 족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족구교류전은 본 족구장을 이용하는 모든 족구인이 모여 즐겁게 운동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로 본 대회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면서 족구동호인들이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 인사말을 했다.

    김병석 강원도의원

    김병석 도의원은 “실버족구회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벌써 9년이 된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잔디가 3번째 교체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조잔디 구장은 칩이 생명인데 좋은 재질로 교체를 한 듯하다. 부디 잘 관리하고 실버족구회가 이 구장에서 체력단련 잘하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숙 단구동장은 “오늘 참석한 분들은 이곳이 환경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실 것이다. 환경이 좋아지기까지 시·도의원님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단구동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 했다.

    안정민 원주시의원

    또한, 안정민 원주시의원은 “최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환경이 좋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금은 퇴직한 정운상 도시안전과 과장님께서 말씀을 해 줘서 관심을 갖게 됐다. 어르신들이 시설이 하나하나 바뀔 때마다 아이들처럼 기뻐하고 좋아해주셔서 나도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베타뉴스 강다희 (bels05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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