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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재산 900조원 돌파…전년比 100조원↑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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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26 12:26:50

    ©연합뉴스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신탁 재산이 올해 들어 9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은 고객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맡기면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 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일 올해 6월 말 현재 신탁 재산은 92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1년 전보다 100조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말 873조5000억원이던 신탁 재산은 올해 3월 말 904조원으로 처음 900조원 선을 넘고 그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왔다.

    신탁 재산은 2000년 말만 해도 90조원 수준에 그쳤으나 2010년 말 370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6년 말 715조6000억원, 2017년 말 775조2000억원, 지난해 말 874조50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금융권별로 보면 6월말 현재 은행의 신탁 재산은 459조2000억원(49.7%)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증권사 222조원(24.0%), 부동산신탁회사 219조7000억원(23.8%), 보험사 23조4000억원(2.5%) 등이다.

    신탁 재산 유형별로는 금전신탁이 469조5000억원(50.8%)이고 재산신탁은 454조7000억원(49.2%)이다.

    금전신탁은 특정금전신탁이 453조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불특정금전신탁은 16조4000억원에 그쳤다.

    재산신탁 중에서는 부동산신탁이 26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전채권신탁(181조7000억원), 유가증권신탁(4조9000억원) 순이다.

    최근 신탁 재산의 증가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은행 등 금융사들이 신탁 시장을 새로운 수익처로 생각하고 경쟁을 벌인 영향이 크다.

    올해는 부동산신탁회사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인가를 받아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3월 가칭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3곳에 대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내줬으며 이 가운데 대신자산신탁은 지난달 말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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