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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송강호 '일침'의 의미 알고 있을까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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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19 01:47:47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87년 1월 5차 사건 현장인 화성 황계리 현장을 경찰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난 2006년 4월 2일 완료됐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18일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한달 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 남긴 옷가지에서 제3자 유전자를 채취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진범을 찾을 주요 단서를 확보했다. 하지만 범인에 대한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한 상태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바탕이 된 사건으로 유명하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으로 10명의 부녀자들이 성폭행 당한 후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해됐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범인을 쫓는 형사 역의 송강호는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대사를 통해서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게 '너 같은 인간도 밥을 먹고 다니냐?'라는 의미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해당 대사는 송강호의 애드리브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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