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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0% '최저'…부정 평가는 53%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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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20 15:23:04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인 4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9월 첫째 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 평가 비중은 4%포인트 상승한 53%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를 연령 별로 살펴보면 30대(55%)가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49%), 50대(44%), 20대(38%), 60대 이상(24%) 순으로 이어졌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8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이 22%, 부정이 61%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9%), '전반적으로 잘한다' '북한과의 관계개선'(7%) 등이 이유로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 문제'(29%)가 첫번째로 꼽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크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 시점에서 조국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한지 물은 질문에 응답자의 54%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고 '적절하다'는 36%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 청산', '인사', '검찰개혁',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와 '독단적' 응답 비중이 늘었다"며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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