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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화장품부문 실적개선 주도..한국투자증권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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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5 00:09:30

    LG생활건강은 올해 4월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회사 ▷New Avon의 지분 100%를 1억2500만달러(한화 약 1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von은 13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화장품와 퍼스널케어 직접판매 회사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하는 New Avon은 매출이 13조원에 달하던 Avon의 글로벌 사업 본사 역할을 했던 회사로 IT 구매 물류 영업와 더불어 일반 관리 분야에도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한투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2019년 3분기 실적이 면세점 중국 등 화장품 사업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서프라이즈로 볼 내용은 크게 없었으나 역성장 없는 꾸준한 성장과 타이트한 비용 관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4분기부터는 미주 Avon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브랜 인지도의 확산과 ▷매출대상 지역 확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한투증권은 글로벌사들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재 밸류에이션에서는 투자자들의 ▷매수후 보유( BUY&Hold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투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시장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화장품 부문이 시절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12% 증가한 2조원 311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률 18.3%증가했으나 전년대비 1%p 감소를 보였다. 성수기 중 ▷ 음료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48억원이었다. ▷생활용품은 6% 증가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랜드 ▷‘Whoo’ 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하며 분기매출에서 최고치인 6400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에서 55%를 차지하고 전사 매출 비중도 32%에 달했다. ‘SU:M’, ‘OHUI’, ‘CNP’ 등 3대 브랜드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4% 22% 38% 씩 증가하는 등 ▷럭셔리 화장품이 이끄는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해 산업성장률 31%에 근접했다. 현지 매출액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Whoo’외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아다. SU:M은 매출 증가율이 낮고 ‘OHUI’와 ‘CNP’은 매출 기여도가 낮았다. ▷면세부문과 ▷중국사업 성장을 Whoo가 견인했다. ▷브랜드 다각화 속도가 면세점과 중국사업의 2020년 성장률의 주요변수로 나타났다. 미국화장품 회사인 ‘Avon’ 인수는 4분기부터 화장품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von 인수 영향을 반영하여 매출 전망을 상향한다.

    한투증권은 ▷대중국 프리미엄 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선두주자인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점진적인 실적 우상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보유를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60만원으로 10월24일 동사의 종가는 130만2000원이었다.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 포인트가 유효하다. 2020년부터 브랜드 다각화와 미주 사업 등 지역 다각화가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성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화장품 위주의 전략 지역 다각화 전략 비용 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PER(주가수익비율) 23배의 글로벌사들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서는 BUY&Hold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LG생활건강은 2001년 4월 3일 ▷LGCI에서 분할신설된 후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조와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해왔다. 신설 직후인 2001년 4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사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업계에서 국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업황은 외형 신장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익률은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 사업부는 국내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화장품 뷰티사업부는 내수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음료 등 ▷리프레쉬 사업부 역시 내수시장 2위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사업군별로 대표브랜드를 확보해왔다. ▷생활용품부는 ▷페리오 ▷엘라스틴이 대표적이며 ▷뷰티 사업부는 ▷프레스티지 ▷매스티지 ▷더페이스샵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모두 구축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부진에도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국내 면세점 채널과 해외사업의 호조로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 음료 판매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외형이 확장되는 흐름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부담의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기타영업외수지 저하와 법인세비용 증가로 ▷순이익률도 정체상태를 드러냈다. 시장 경쟁심화로 인해 생활용품부문의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고가 제품 수요 증가세에 따른 화장품 부문의 호조와 음료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경영권은 ▷차석용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종업원수는 2018년 12월 기준 4474명이며 본사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8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트윈타워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의 제조와 도매다. 동사는 화장품제조업종에 속해있으며 동종업계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위 현황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카버코리아 등의 차례다.

    LG생활건강의 최근 종가는 130만2000원이었으며 52주 최고 최저치는 각각 146만6000원 101만원이었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발행주식수는 보통주1561만 8000주 우선주 210만주이다. ▷시가총액은 22조1310억원 시가총액순위는 9위였다. ▷외국인지분율은 45.33%이고 ▷기말보통주배당률은 185% 기말우선주배당률은 186%였다.

    LG생활건강의 사업환경은 ▷생활용품시장은 물량 기준 포화상태이지만 샴푸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프리미엄 제품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는 추세이며 ▷기능성화장품과 한방 자연주의 화장품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음료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강도가 높고 저가 기획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동사는 전형적인 내수업종에 속해 있어 국내 경기변동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주요제품은 ▷ Healthy 생활용품 부문 (22.2% 엘라스틴, 자연퐁 등 세정 및 세탁제품 ) ▷Beautiful 화장품 부문 (56.6% 더페이스샵, 오휘,이자녹스 등 화장품) ▷Refreshing 음료 부문 (21.2% 코카콜라, 환타, 미닛메이드 등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은 전형적인 내수업종으로 국내 경기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원재료는 ▷Healthy부문 (11.3% 소다회 AOS 우지) ▷Beautiful부문 (1.7% 스쿠알란, 알부틴 등) ▷Refreshing부문 (15.8% 원액 당류 과즙 등)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실적변수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 증가이다.

    LG생활건강의 재무건전성은 최고수준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28% ▷유동비율123% ▷이자보상배율 9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신규 탈모방지 브랜드 '닥터그루트 헤어케어 라인' 출시 ▷소셜커머스와 인터넷쇼핑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신규 모발 케어 브랜드인 바이오와 아르간 프로페셔널 등을 추진중이다.

    LG생활건강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이었고 ▷사업독점력은 중상위 ▷수익성장성과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밸류에이션은 최하등급으로 평가됐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제조업종(업종코드 C20423)내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카버코리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투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

    3분기 실적은 면세점, 중국 등 화장품 사업에서 관전 포인트를 충족시켰습니다. 서프라이즈로 볼 내용은 크게 없었으나 역성장 없는 꾸준한 성장과 타이트한 비용 관리가 돋보입니다. 4분기부터는 미주 Avon 실적이 반영됩니다. 브랜드, 지역 확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글로벌사들보다 낮게 거래되는 현재 밸류에이션에서는 BUY&Hold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acts :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화장품 부문이 실적 개선 견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12% 증가한 2조원, 3,11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16조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120억원(영업이익률 18.3%, -1%p YoY)을 기록했다. 성수기에 음료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48억원(영업이익률 13.6%, +0.7%p YoY)을, 생활용품은 6% 증가한 451억원(영업이익률 11.3%, +0.3%p YoY)을 기록했다.

    Pros & cons : ‘Whoo’ 고성장 vs 신규 성장 모멘텀에 대한 갈증

    대표 브랜드 ‘Whoo’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 분기 최대 매출인 6,400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에서 55%를 차지하고 전사 매출 비중도 32%에 달한다. ‘SU:M’, ‘OHUI’, ‘CNP’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4%, 22%, 38% 증가, 럭셔리 화장품이 이끄는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해 산업 성장률(31% YoY)과 유사했고, 중국 현지 매출액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Whoo’외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다. SU:M은 매출 증가율이 낮고 ‘OHUI’, ‘CNP’은 매출 기여도가 낮다. 면세와 중국 사업 성장을 Whoo가 견인, 브랜드 다각화 속도가 면세점과 중국 사업의 2020년 성장률의 변수다. 미주 ‘Avon’ 인수는 4분기부터 화장품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von 인수 영향을 반영, 매출 전망을 상향한다. 손익 기여도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Action : 점진적인 실적 우상향, BUY&Hold 전략 유지

    대중국 프리미엄/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선두 주자다. 점진적인 실적 우상향이 예상되어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SOTP, 2020년 내재 PER 28배)을 유지한다.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 포인트가 유효하다. 2020년부터 브랜드 다각화와 미주 사업 등 지역 다각화가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성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화장품 위주의 전략, 지역 다각화 전략, 비용 관리 역량을 감안하면 12MF PER 23배의 글로벌사들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서는 BUY&Hold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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