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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리포트] ANA홀딩스, 대형 풀서비스와 저비용항공 모두 1위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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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04 00:00:46

    [한투증권] 최고운 애널리스트 : 더 멀리 날아가는 일본 1등 항공사

    ANA홀딩스( www.ana.co.jp/ko/kr/share/about_ana )는 일본 1위 항공사인 ANA항공과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를 운영중이다. 2018년 일본 항공여객의 43% 확보했다. 매출 비중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이 소폭 높다. 일본은 국내관광 선호도가 높다. 총인구 대비 해외 출국자 비율이 우리나라 3분의1에 불과하다. 반면 국제선 부문은 일본 방문 외국인 고객의 증가와 맞물려 성장흐름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왔다. ANA홀딩스는 국제선을 더욱 늘려 2위인 JAL과의 격차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일본 방문 외국인관광 수요증가는 기회

    일본항공시장은 한국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보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2025년 오사카 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려는 정부의 지원은 호재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점유율이 17%에 그쳐 성장여력이 높다. 일본항공시장은 ANA와 JAL 양대 항공사 과점체제다. 성장세가 뚜렷한 저비용항공 산업 역시 ANA와 JAL의 자회사들이 선점하며 경쟁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신규노선 확대로 1위 굳히기

    ANA홀딩스의 국제선 여객수는 2018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씩 늘어난다. 신기종 항공기 도입과 신규노선 취항, 외항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앞으로의 국제선 성장 역시 주도할 전망이다. ANA항공은 2020년 하네다공항 추가 슬롯(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각에 운항할 수 있도록 사전배정된 시간)도 가장 많이 확보했다. 2019년 10월 피치항공과 바닐라에어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1위 저비용항공사로 발돋움했다. 2위인 JAL이 경영 정상화 이후 수익성 중심의 전략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ANA홀딩스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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