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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중도 해약자 44% '경제적 사정'으로 해약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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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08 11:25:57

    ©연합뉴스

    [베타뉴스=이승주 기자] 생명보험을 해약한 소비자 중 44%가 '경제적 사정'으로 보험을 해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생명보험을 해약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44%인 220명이 경제적 관련 어려움 등으로 보험을 중도 해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해약자들의 보험 유지 기간은 평균 5.05년이었고 1인당 평균 1.4건의 보험을 해약했다.

    생명보험 중도 해약 사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적 어려움'이 20%(1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 마련이 필요해서' 13%(65명),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서' 11%(55명)가 뒤를 이었다.

    해약한 보험상품은 질병보험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보험(25.2%), 저축성보험(21.6%), 변액보험(20.4%) 등 순이었다.

    해약 전 납입한 보험료는 평균 581만3,000원이였고 해약 후 평균 405만9,000원을 돌려받아 해약환급률은 평균 69.7%였다. 경제 사정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중도 해약 대신 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보험 계약 유지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조사 결과 보험계약 대출이나 중도인출, 보험료 납입 일시 중지 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머지 5가지 제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30%를 넘지 못했다. 제도별로 보면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이 28%로 그나마 높았고, ▲보험료 감액(27.2%) ▲보험료 선지급 서비스(21%) ▲보험료 감액 완납(20%) 순으로 인지도가 낮아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원은 생명보험 중도해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약유지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와 활용 확대할 것"이라며 "판매 후 생명보험계약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등을 관계 기관과 생명보험협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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