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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왜 태업할까?...KTX 열차도 지연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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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6 22:29:39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예정된 총파업 대오를 다지기 위한 준법투쟁에 들어간 지난 15일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태업 이틀째인 16일에도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벌써 이틀째로 접어든 이날은 KTX도 지연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이틀째 '준법 운행' 투쟁에 나선 16일 일반 열차와 함께 KTX 열차까지 최장 40분가량 지연 운행하면서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대학별로 이날부터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철도를 이용해 시험장을 찾는 수험생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철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KTX 부산 차량기지의 열차 검수와 출고가 지연되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상행선 KTX가 20∼4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16일 기준 부산역에서 KTX 9대가 20~53분 지연 출발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역과 용산역에서는 무궁화호 10대가 20~69분 지연 출발, 목적지까지 도착시간이 늦어졌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태업기간 중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 특히 주말 대학입시 수시 면접 등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사전에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정이 바쁜 고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면서 "철도노조 태업기간 중 승차권을 환불하거나 변경, 취소 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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