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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母 "아빠가 남은 아이 지킨다면…" 설치 비용 보니, '민식이법' 발의 이후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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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9 00:05:25

    ▲ © (사진=채널A 캡처)

    '민식이법'이 발의됐지만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송딘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해 여전히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민식이의 죽음 이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아빠가 여기서 남은 아이들을 지켜주면 나라도 가서 민식이를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슬픔을 더했다.

    지난 9월 9살 김민식 군은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 김민식 군의 부모는 사고를 당한 곳은 제한속도 30km의 어린이 보호구역이었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김민식 군의 부모는 국회를 찾아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국회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여러 법안에 밀려 아직 논의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산도 문제가 됐다. 전국 1만 5천여 곳의 설치비용만 최소 8천억 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 설치로 교통사고 건수가 3분의 1까지 줄였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이에 '민식이법' 법안 통과를 위한 목소리가 높아진 상태. 법안 통과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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