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첫 선을 보인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의 후속편, <오디오는 미신이 아니다2>가 출간됐다. 뮤직 플랫폼 ‘멜론(Melon)’에서 'Hi-Fi 가이드'를 연재하고 블로그 등을 통해 오디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알려온 한지훈 저자는 첫 번째 책을 통해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한 오디오의 개념을 제시했다면 이번 2번째 책을 통해 만들어진 소리가 어떤 음악이 되는지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오디오 애호가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기기의 ‘조합’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앰프와 소스 기기, 스피커와의 조합은 물론 클래식, 재즈, 록 등 음악 장르와 스피커, 앰프 등의 조합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오디오는 단순하다고 강조한다.

좋은 소리가 나기 위해선 기계적 관점에서 디지털 소스 기기와 앰프에 정해진 용량과 차이가 나지 않는 부품을 쓰고, 확실한 차폐와 아날로그 소스 기기의 진동 제어, 스피커의 허용 입력과 앰프의 상관관계, 소리를 듣는 공간 등이 소리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라고 설명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 1부는 소스, 앰프, 스피커, 케이블 등 오디오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2부는 전국의 오디오 애호가의 청음 공간 19곳을 방문해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스템 주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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