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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지지율 ‘급락’에 광주 광산구갑 ‘대혼전’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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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07 17:58:07

    ▲20대 총선 광주 광산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철 의원, 이석형 예비후보, 이용빈 예비후보(왼쪽부터) ©베타뉴스

    김동철, 이석형, 이용빈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
    5선 도전 김동철 의원 만만치 않은 지역 조직
    본선 대항마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열기 후끈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선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예비후보가 70여%에 이르는 당지지율에 힘입어 초반 지지율에서 한참 앞서나갔으나 3선 함평군수를 지낸 이석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 현역인 김동철 의원이 조직을 가동하는 모습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정윤, 민주평화당 이정현,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정희성 예비후보가 신발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송정시장 등 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더구나 50%에 육박한 지지율을 보였던 이용빈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다가오고 선거정국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자 지지율이 대폭 떨어지고, 이석형 예비후보가 따라잡는 모양새에다 다자간 여론조사에서는 급기야 김동철 의원, 이석형 예비후보, 이용빈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 한치 앞도 못 보는 형국이다.

    이는 여러 언론기관에서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로 나타난 오는 4월15일 21대 총선 광주 광산구갑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9년 12월23일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광주 광산구갑 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 7명 중 이용빈 대통령직속 국가균ㄴ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15.1%, 바른미래당 김동철 국회의원이 12.4%, 이석형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이 12.3%로 오차범위(±4.3%포인트, 95% 신뢰수준 )내에 있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이정현 민주평화당 광주 광산구갑 지역위원장 4.2%,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3.2%, 정희성 민중당 공동대표 1.5%, 정윤 자유한국당 광산갑 당협위원장 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 26.4%, 모르겠다(응답거절) 24.3%로 부동층이 절반이 넘는 50.7%를 기록했다.

    ▲이용빈 예비후보가 다자간 여론조사에서 초반 우세에서 급락해 광주 광산갑 선거구가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지지율 추세표) ©베타뉴스

    지난해 11월 프라임경제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에서는 이용빈 예비후보가 49.3%, 이석형 예비후보는 17.7%로 집계됐으나 불과 한 달 여 만에 광주MBC 등의 여론조사결과 이용빈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데다 전남매일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30일 실시한 다자대결 여론조사마저 32.8%로 한 달 새 16.5%포인트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70%를 넘나들어 공천이 곧 당선으로 비쳐지는 것은 절대 선거를 모르는 소리다”면서 “현역인 김동철 의원이 그냥 4선을 했겠느냐? 김대중, 노무현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중앙정치와 지방에도 그 뿌리는 단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총선에서 패한 이용빈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었기에 맨 먼저 치고 나갔지만 이석형 예비후보의 뚝심을 안다면 1번 공천 싸움을 이제 막 시작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임경제가 모노커뮤니케이션즈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주민등록상 광주 광산구(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유선 205건, 무선 298건)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40.8%)와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59.2%)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이다.

    또 전남매일이 여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 22~25일 4일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90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18개 국회의원 선거구별 각 500명씩 조사했고,응답률은 광주 3.0%, 전남 3.5%이며,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p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각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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