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드등·탁상시계로 쓰는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21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1-22 17:27:58

    다양한 기능을 넣은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로 큰 인기를 끈 브리츠(Britz)가 새로운 올인원 제품을 선보였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A-MK21’는 디지털 시계라도 봐도 좋을 정도로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왔다. 초단위까지 시간을 표시하며 날짜도 빼놓지 않았다. 여기에 듀얼 알람 기능을 지원해 탁상용 알람 시계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올인원 스피커답게 블루투스 및 FM 라디오,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기능을 갖췄다. 외부입력단자를 지원해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기기와 유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무드등 기능을 갖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다. 콤팩트한 크기에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브리츠의 새로운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BA-MK21’을 살펴보자.

    ■ 무드등까지 갖춘 세련된 미러 디스플레이 디자인

    브리츠 BA-MK21은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스피커 전면은 ‘미러 리플렉션’ 처리를 해 포인트를 줬다. 주변이 미러를 통해 보이기 때문에 세련된 느낌을 주며, 탁상용 거울로도 활용 가능해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전체적인 외관은 간결하며, 작은 크기를 통해 어느 곳에 배치해도 잘 어울린다. 스피커 하단에는 별도의 LED 무드등을 채택했다. 어두운 공간에서 시계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은은한 조명 효과를 준다. 덕분에 침실에서 사용할 무드등 겸 블루투스 스피커로 어울린다. 무드등은 상당한 디자인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필요에 따라 꺼놓을 수도 있다.

    컬러는 우드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의 느낌을 추구한다면 ‘우드’가 어울리며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블랙’ 컬러가 좋을 것이다. 우드는 나뭇결이 드러날 정도로 은은한 매력을 주며 블랙은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을 지녔다. 크기는 가로 202mm, 높이 100mm, 깊이 63mm로 좁은 장소에도 배치하기 좋은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AUX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 만점 활약

    브리츠가 지금까지 스피커와 결합된 다양한 알람시계를 선보였지만 새로운 BA-MK21는 시계 용도로는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우선 시간을 알리는 숫자가 상당히 크며, 초단위까지 표시하며, 높은 밝기로 굉장히 선명하다. 덕분에 어두운 장소나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브리츠 BA-MK21의 특징이다. 시간과 함께 날짜까지 함께 표시되어 탁상용 시계로는 높은 활용성을 보인다.

    특히 블루투스 연결 등 음악을 듣지 않는 모드에서도 시계만을 상시로 켜놓을 수 있어 음악을 꺼놓았을 때는 시계만으로 활용할 수 있다. BA-MK21는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케이블 없이 사용이 가능해 거실 테이블이나 부엌 선반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리츠 BA-MK21은 알람 시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듀얼 알람을 지원해 알람 설정을 두 개까지 할 수 있다. 알람음은 일반 비프음은 물론 마이크로SD 카드 음악을 선택하거나 FM 라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FM라디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아닌 FM라디오를 들으며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어 도움을 준다. 알람 설정도 기존의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월~금, 월~토 등 요일을 지정해놓을 수 있어 주말에는 알람이 울리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 대용량 배터리로 긴 시간 음악 감상

    브리츠 BA-MK21은 배터리를 내장에 전원 연결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집안 곳곳에 배치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을 감상하고 시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은 스마트폰처럼 측면에 숫자(최대 100%)로 띄워줘 잔량을 확인하기도 쉽다.

    배터리는 대용량 4400mAh 리튬전지를 내장했다. 50%의 볼륨으로 무려 12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볼륨을 더 낮춘다면 이보다 길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계만 사용한다면 잦은 충전이 없이도 활용하기에 좋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가능하며, PC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으며, 거치형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USB 어댑터를 활용하면 따로 충전하지 않아도 좋다.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를 통해 스피커를 충전할 수도 있다.

    ■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기

    브리츠 BA-MK21 블루투스 4.2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먼저 ‘M’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모드에 들어가자. 전면에 블루투스 아이콘이 뜨면 바로 블루투스 모드다. 첫 연결 시에는 블루투스 아이콘이 깜빡여 페어링 모드에 진입한 것을 알린다. 별도 페어링 모드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BA-MK21을 찾아 연결을 마치면 된다. 한 번 연결을 마치면 이전에 연결한 기기와 자동으로 페어링 되기 때문에 연결해서 음악을 감상하기도 쉽다.

    스피커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스피커를 통해 바로 음성통화를 진행할 수 있다. 덕분에 브리츠 BA-MK21은 다수가 모여 통화를 하는 스피커폰으로 활용해도 좋다. 통화를 종료하면 이전의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 높은 출력에 선명한 사운드

    LG V50 ThinQ 스마트폰과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해봤다. 사운드의 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두 개의 45mm 스피커 드라이버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출력도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뛰어넘는다. 10W 출력으로 볼륨 다이얼을 올리면 개인용 스피커로는 넘칠 정도의 음량을 만들어낸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방 하나 정도는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기본적으로 출력만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다.

    ■ 사운드는 선명하면서 베이스 사운드도 충분하다.

    스피커 유닛은 브리츠 사운드 엔지니어가 직접 튜닝했다. 볼륨을 높여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사운드 성향은 선명함을 추구했다. 소리는 섬세하고 선명하다. 클래식 음악을 재생해도 참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음역대의 소리를 잘 들려준다.

    선명함이 가장 돋보이지만 베이스 사운드도 탄탄하다. 비트가 강조되는 음악을 들으면 제법 풍부한 중저음을 들려준다. 출력이 좋고 선명한 사운드로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만족도를 준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용도로도 좋다. 풍부한 주변음과 선명한 대사 전달은 스마트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 탁상용 라디오로 사용하기

    브리츠 BA-MK21은 FM라디오를 지원한다. 책상 위에 올려놓을 라디오 스피커로도 좋고, 알람 소리로 라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안테나는 내장되지 않고 포함된 AUX 케이블이 안테나 역할을 대신한다. 외장 안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디오 수신 감도도 좋다. 디스플레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라디오 채널을 확인하기도 쉽다. 볼륨 다이얼을 꾹 누르면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스캔해 저장한다. 이후 라디오 채널을 간단히 이동할 수 있다.

    ■ 자체 MP3 파일 재생

    BA-MK21는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기능을 갖췄다. MP3 음원을 담은 마이크로SD 카드만 있으면 원하는 음악을 스피커가 바로 재생한다. 스마트폰이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듣는 음악이 있다면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직관적이다. 해당 모드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TF”라고 뜨며, 볼륨 조정은 물론 본체 버튼을 통해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 AUX 케이블로 PC 스피커 등 다양한 활용

    기본으로 포함된 3.5mm AUX 케이블을 사용해 브리츠 BA-MK21을 유선 케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를 연결하거나 데스크탑PC 및 노트북과 연결해 PC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외부입력단자를 통한 유선 스피커 활용은 확실히 올인원 스피커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

    ■ 매력의 끝은 어디?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올인원 스피커

    꾸준히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인 브리츠가 더욱 발전된 올인원 제품 ‘BA-MK21’을 출시했다. 시계를 채택한 제품은 전에도 있었지만 숫자를 키우고 선명하게 만들어 이전보다 시계 성능이 좋아졌다. 콤팩트한 크기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에 좋고 미러형 디스플레이 반짝이는 다이얼을 달아 디자인도 뛰어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음질도 수준급이다. 브리츠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쌓은 오랜 노하우를 BA-MK21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FM 라디오,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등 올인원 기능까지 무장해 활용도가 남다르다. 책상 위나 테이블, 침대 머리맡 등 제 몫을 톡톡히 할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BA-MK21이 딱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