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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류 기반 시장 확대…품질로 승부 볼 것" 셀바이셀 이종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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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23 14:36:39

    ▲ 이종규 셀바이셀 대표. © 곽정일 기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안전한 친자원적 제품으로 한류 시장을 개척하겠다." 천연 화장품 제조 업체 이종규 셀바이셀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11년 셀바이셀을 창업한 이 대표는 그간 '자연'과 '천연' 화장품에 집중, 자연친화 화장품 열정을 쏟아왔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국내 많은 동종 업체들이 선택하는 'OEM' 제조 방식이 아닌 직접 생산 방식을 추구하며 품질 향상에 매진해왔다. 

    그런 이 대표의 뚝심에 소비자들이 화답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7월에는 셀바이셀 제품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하며 한류, K뷰티 공략에 나선 셀바이셀. 베타뉴스가 지난 15일 이 대표를 직접 만나 셀바이셀의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셀바이셀,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 간단하게 소개 부탁한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다. 셀바이셀은 처음에 피부과와 성형외과 유통으로 시작했고 지금도 유통 중이다. 우리는 다른 화장품회사의 OEM방식과 달리 생산 공장을 소유해 자체 생산을 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공장이 있으며 추후 다른 지역으로 공장 추가 확장을 계획 중이다.

    = 셀바이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중 하나가 `자연`이다. 화장품 회사마다 대부분의 모토가 `자연`인데 셀바이셀만의 관점에서의 자연과 화장품을 이야기해줄 수 있나.

    셀바이셀의 모든 화장품은 천연물, 신 원료들 등을 통해 좋은 원료를 배합해서 만든다. 일반 회사에서 만드는 파라벤같은 발암성 화학 성분을 뺐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피부는 특히 자연친화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셀바이셀 화장품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적극 반영했다.

    = 홈페이지를 보니 소비자용이 있고 전문가용이 있다. 특별한 차이가 있나.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것이 전문가용,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용인데 일반적으로 성분 함량에는 차이가 없고 단지 용량의 차이만 있다. 메디컬 코스메틱을 추구했고, 처음에 피부과와 성형외과 같은 병원에 들어가다보니 양에서 차이가 있을 뿐 성분 차이는 없다.

    = 2011년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나온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알고 싶다.

    원래 보안업체에서 일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황을 하던 도중 셀퓨전시(화장품)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같이 일을 하자는 제안을 받아서 일을 시작했다. 퇴사 후 2012년도에 셀바이셀을 설립했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고, 피부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유원대학교 화장품피부미용학과에 재학했고 지금도 재학 중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직접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기획도 했다. 셀바이셀의 모든 화장품은 내 손을 거쳤다. 임상시험을 나한테 해본 셈이다. (웃음)

    = 주력 상품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썬크림을 가장 내세우고 싶다. 피부과에서도 판매하는 이 제품은 몇 년째 내가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본에 충실했고 안전하고 친자연적인 원료를 기반으로 했다.

    ▲ 셀바이셀 썬크림. © 셀바이셀

    = 모토가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 생산'인데, 이에 대한 운영 방침은 무엇인가.

    간단하다. 화장품 4대 요소를 기반으로 유효성, 안전성, 사용성, 안정성 등 이 요건에 맞게 생산을 충실하게 했다. 기본을 벗어나지 않으면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본을 무너뜨리고 거기에 돈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그때 안전하지 못하고 해로운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내 이름을 따서 개인 회사를 설립하고 셀바이셀을 론칭하면서 법인을 만들었다. 이쪽 시장이 작지만 계속 도전하는 이유는 내가 잘하는 것이라서, 안전하게 잘할 수 있어서다. 최근 수출도 계획 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계약을 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도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 기세로 한류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제대로 만들어 품질로 승부를 볼 것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계속 확장할 것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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