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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확진자 추가 발생...16번 확진자의 딸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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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5 12:05:12

    ▲광주서 5일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사진=코호트 격리된 21세기병원) ©연합뉴스

    확진자 자녀다닌 어린이집 등 휴원, 학교는 방역·전수조사
    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모두 검사...5일 오후 결과 ‘촉각’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17번째, 1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18번째 확진자는 16번 확진자의 21세 딸로 밝혀졌으며 17번째 환자는 38세 남성으로 싱가포르를 1월18∼24일까지 방문했다 양성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4일 입원했던 21세기병원을 동일 집단으로 묶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입원환자 73명, 의료진·직원 83명 등 156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도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광산구는 16번 확진자와 접촉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7곳을 임시 휴원 조치하고 원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도서관, 복지관, 공부방 등 15개 시설도 임시 휴관했다.

    16번째 확진자의 자녀가 광주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방학 중 등교일인 1월29~31일 학교에 나온 학생을 대상으로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광주 첫 발생환자인 16번 확진자는 1월15~19일 태국 방콕, 타타야 여행을 다녀온 뒤 25일 오한과 발열을 보여 27일 21세기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X-Ray, 혈액검사 등에서 정상으로 판정 나 28일부터 21세기병원에서 폐렴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돼 2월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2월4일 오전 양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8번째 확진자는 1월27일부터 21세기병원에서 인대치료를 받으며 어머니인 16번 확진자와 함께 입원 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찾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확진자와 접촉자는 1318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5일 오늘 오전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모두검사를 의뢰했다”며 “오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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