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플 에어팟의 대체자? 오픈형 무선 이어폰 ‘브리츠 LuxTWS5’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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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6 18:08:46

    오디오 시장에는 다양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지만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을 꼽으라면 애플 에어팟이 빠지지 않는다. 애플 에어팟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오픈형 구조로 쉬운 착용에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편안한 것이 매력이다. 여기에 애플 특유의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심플한 디자인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다만 에어팟은 애플 아이폰에 최적화된 무선 이어폰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에어팟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브리츠가 애플 에어팟의 대항마와 같은 제품을 선보였다. 브리츠 LuxTWS5는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 에어팟과 동일한 오픈 타입으로 되어 있어 귀에 가볍게 착용하며 오랜 시간 음악을 감상하기에 어울린다. 좌우 이어폰에는 각 버튼을 채택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트랙 이동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에어팟과 직접 비교해도 좋을 깔끔한 화이트 컬러도 입었다.

    애플 에어팟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대로 출시됐다. 현재(6일) 인터넷 최저가 5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이보다 더 저렴한 오픈타입 블루투스 이어폰도 있다. 그렇지만 품질이 다르다. 끊기지 않은 무선 연결성과 고감도 마이크를 통한 선명한 통화 음질이 돋보인다. 완성도를 끌어올려 차별화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브리츠 LuxTWS5를 만나보자.

    ■ 깜찍한 우윳빛깔 디자인

    브리츠 LuxTWS5의 디자인은 애플 에어팟과 닮았다. 가로로 길쭉한 케이스가 아닌 손에 쏙 들어오는 조약돌 모양의 휴대 케이스를 갖췄다. 컬러는 심플한 화이트 컬러로만 출시됐다. 이어폰과 케이스 모두 반짝이는 유광 타입으로 반짝이는 우윳빛 컬러가 눈에 쏙 들어온다.

    브리츠 LuxTWS5 케이스를 포함해 한 손에 가볍게 쥘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졌다. 무게도 케이스를 포함해 49g으로 굉장히 가볍다. 가방은 물론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은 휴대성을 지녔다.

    전체적인 외관은 애플 에어팟과 비슷하지만 브리츠 LuxTWS5는 몸체 부분이 조금 더 길고 납작하게 만들어졌다. 유닛 자체의 크기가 더욱 길기 때문에 착용에서의 안정감을 주며, 개인적으로 애플 에어팟은 몸체가 워낙 작아서 손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LuxTWS5의 몸체는 상대적으로 손에 딱 잡기 좋아 착용 안정성에서는 LuxTWS5가 더욱 나아 보인다.

    브리츠 LuxTWS5는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타입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소리도 함께 들려 차음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귀를 답답하게 막지 않아 장시간 끼고 있어도 좋은 편안한 착용감을 낸다. 매우 가벼운 무게로 업무를 하면서 계속 착용하고 있어도 좋고,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안정성도 높다.

    이어폰의 보호와 동시에 충전을 지원하는 보호 케이스가 포함된다.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이어폰의 전원이 켜지고 페어링을 마친다. 음악을 다 들었다면 케이스에 넣는 것만으로도 전원이 꺼져 사용하기가 간편하다.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기에 사용 시간을 늘리기에도 좋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휴대용 케이스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이어폰의 버튼으로 제어하다

    브리츠 LuxTWS5는 최신 블루투스 5.0 버전을 채택했다. 덕분에 무선 안정성과 최대 10m의 무선 신호 거리를 지원한다.

    첫 블루투스 페어링도 간단하다. 별도로 페어링 모드로 만들 필요 없이 케이스만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을 지원하며, 연결할 기기가 없으면 자동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으로 연결하기도 쉽다. 한 번 연결만 마치면 충전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완료된다. 덕분에 이어폰을 빼서 바로 음악을 듣는 등 음악 감상하기도 상당히 쉽다.

    브리츠 LuxTWS5는 좌우 각각 이어폰을 귀에 착용하면 자동으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주며 하나의 유닛만 빼어 들을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에어팟의 경우 케이스가 없으면 전원을 끌 수 없지만 LuxTWS5는 각 이어폰 유닛에 버튼을 채택해 이 버튼을 6초 정도 길게 누르면 수동으로 전원을 끌 수 있어 케이스가 없거나 꺼내기 힘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어폰의 각 버튼으로 트랙 이동도 가능하다.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전 트랙을, 오른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 트랙을 감상할 수 있다. 만약 하나의 이어폰만 착용해서 듣고 있다면 좌우 버튼에 상관없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 곡을 재생한다.

    오픈형 특유의 탁 트인 사운드

    브리츠 LuxTWS5의 장점은 안정적인 무선 안정성과 사운드다. 음악을 들으면서 끊김을 느낀 적이 아예 없을 정도로 무선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는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여, 연결에 예민한 이들도 만족할만한 안정성을 자랑한다.

    사운드는 오픈형 특유의 탁 트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커널형 이어폰을 듣다가 바로 브리츠 LuxTWS5를 감상하면 저음이 거의 없게 들릴 수도 있다. 이것은 오픈 타입 구조상 당연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족하게 들릴 수는 있어도 오랜 시간 들어도 편안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오픈형의 장점이다. 따져보면 저음역대도 적지 않다. 이어폰은 착용한 이후에 위치를 조금씩 조정할 수 있는데 이어폰의 스피커 부분과 귀의 입구 부분을 딱 맞추면 가장 풍부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운드는 역시 브리츠 제품이라는 것이 떠오를 정도로 밸런스가 좋고 시원스럽다. 튜닝이 잘 되어 있어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인 성능이 뛰어나기에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적절하며,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데에도 나무랄 곳이 없다.

    ■ 통화 음질을 중요시 한다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은 바로 통화 음질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사운드도 준수하지만 통화 음질이 너무 떨어지는 제품도 흔하다. 브리츠 LuxTWS5는 주변 소음을 줄이고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고감도 마이크를 채택했다.

    실제 통화를 진행해 봤을 때 야외에서도 매끄러운 통화가 가능했으며, 작은 목소리로 통화를 해도 상대방이 되묻지 않는 등 확실히 뛰어난 통화 음질을 지녔다. 음악을 듣는 도중 전화가 오면 이어폰의 아무 버튼이나 눌러 수신이 가능하며, 다시 버튼을 눌러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 휴대용 케이스에 넣으면 최대 24시간 사용

    브리츠 LuxTWS5는 중간 볼륨으로 최대 3.5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휴대용 케이스에 넣어두면 케이스의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자동으로 이어폰을 충전한다. 최대 6~7회 이어폰의 충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대 24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케이스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통해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시간만 보면 출퇴근 시 음악을 듣거나 운동용 이어폰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 확실한 가성비를 챙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다양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는 브리츠가 새롭게 오픈형 이어폰인 ‘LuxTWS5’를 출시했다. 애플 에어팟이 떠올려지는 디자인이지만 가격대는 훨씬 저렴하다. 품질이나 사운드 성능은 고가의 제품과 비교해도 좋다. 특히 통화 품질도 수준급이라 스마트폰 통화를 즐겨하는 이들도 만족하며 쓸 제품으로 보인다. 물론 LuxTWS5보다 더욱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그러한 제품과는 품질이 확연히 다르다. 가성비가 뛰어난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브리츠 LuxTWS5를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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