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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장까지 멈춘 현대차…기아 인도공장도 생산중단 검토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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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3 11:15:01

    ▲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미국, 유럽공장에 이어 인도공장까지 멈췄다. 기아자동차 인도공장도 생산중단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23일 "인도 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31일까지 첸나이 공장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도 타밀나두 주(州)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가동 중단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인도 내 75개 지역에 대해 관공서·병원·식료품 상점 등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오는 31일까지 운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인도에서는 23일까지 34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인도 공장의 셧다운으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체코공장에 이어 3번째로 공장문을 닫게 됐고, 기아차도 미국 조지아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도 이미 문을 닫은 상태에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도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은 연산 40만대 규모로, 아반떼·쏘나타·싼타페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2,900여명의 풀타임 직원과 500여명의 파트타임 직원이 일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연산 27만4,000대로, 인기차종인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5, 쏘렌토 등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해외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본사직원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23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다만 출근 시간의 범위를 기존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오후 1시로 확대하고, 팀장 재량에 따라 출근하도록 해 감염 가능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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