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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부의 열쇠를 말한다 - 문재인 정부 정책의 불운한 미래 경고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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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30 16:12:56

    스카이데일리 민경두 대표가 '부의 열쇠를 말한다'라는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전작 ‘부(富)의 열쇠-돈과 인간의 질서’(저자·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 791쪽)를 기반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시행한 중요 정책이나 제도 등에 대한 날카로운 해석과 분석을 담았다.

    책은 이처럼 우리 모두가 직면한 운명적인 주요 이슈들에 대해 ‘부의 열쇠’ 논리들을 정교하게 대입해 가면서 자세하게 풀어썼다. 따라서 누구나 대한민국이 처한 국운의 풍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에서 ‘올해 최고의 저술가상’ 수상을 확정한 ‘부의 열쇠’는 자연·인간·인문·종교 등을 융합하고 통섭한 전혀 새로운 시각의 역작으로 호평을 받아 왔지만 내용이 다소 난해하다는 평판도 받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담론형식으로 출간된 이번 신간은 문재인 정부 들어 시행한 핵심 5가지 정책현안인 △반시장 부동산 △친노동·반기업 △현금복지 △친북외교 △이념편향 등을 다루고 있다.

    이어 제도이슈 주제로는 △반의회주의 △법치정변 공수처 △소득주도성장론과 자영업 △무너진 법치주의 △이상적 사회주의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더불어 ‘부의 열쇠’에 대한 저자와의 대화를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목록은 ▲‘부의 현상’ 편 ①자유의 본질 ②에너지 현상 ③돈과 인간의 질서 ④자유시장 가치 ⑤부의 잠재능력 ▲‘부의 역학’ 편 ⑥결핍의 역동성 ⑦수(數)의 부가가치 ⑧카오스&코스모스 ⑨임계의 시공간 ⑩빛의 연금술 ▲‘부의 본질’ 편 ⑪추(醜)의 미학 ⑫행복한 신작로 ⑬현실의 문 ⑭가난한 장인(匠人) ⑮운명의 진실 등이다.

    저자 민경두는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국가적 현안들은 단말마적으로 대증요법식 현상적인 대처를 하게 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비극이 반드시 닥쳐온다”며 “극미와 극대를 관통하는 정교한 자연계 원리와 생명의 질서를 알지 못할 때 바로 이런 오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어 “작금의 국가적 위기는 얼마 안 있어 전대미문의 위기를 몰고 올 공포스러운 씨앗들이다. 신간 ‘부의 열쇠를 말한다’를 통해 통수권자나 위정자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죽음의 씨앗을 심는 오판과 역사적 과오에 대한 진지한 자성을 촉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독자들은 저자의 전작 ‘부의 열쇠’를 통해 이상적 사회주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는 평가들을 했다. 책은 이같이 독자들에게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실제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세부 담론이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따라서 그 대척점에 있는 반자유·반시장 정책에 대한 비판이 실감난다. 이른바 사람 중심의 휴머니즘을 추구한 유물론적 변증법에 기반한 평등(공산) 이념의 비현실성이 어떤 것인지 수긍할 수 있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유물론적 변증운동은 자연과학의 눈으로 본 원리가 틀리지 않음을 저자도 수긍한다. 하지만 이를 역사의 순행으로 본 변증법적 유물사관은 냉철한 시선이지만 사실 짜깁기였기 때문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고 일갈한다. 인류의 역사가 곧 나선형 변증운동이지만 인간의 존엄성은 그것만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특성을 지녔기에 사회주의 이상은 현실과 괴리가 있음을 사례들로 밝힌다.

    인간에게 영혼 내지 의식이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변증법적 유물사관이 인간에게 적용되기 위한 조건은 무수한 변수들을 만들어 내고 만다. 결국 평등주의 또는 사회주의는 과도한 통제를 통해 전체주의로 나아가고 사람 중심의 사회라는 깃발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쪽으로 진행되는 불가피한 변칙적 상황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사회주의 정의는 얼마 안 가 거짓이 되고 그 거짓은 계속 정의로 포장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울러 가난으로의 쇠락을 피할 수 없고 생명의 기본질서마저 위험을 맞게 되는 현실을 직관하며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부의 열쇠’에 담긴 내용을 기반으로 풀어 쓴 정책현안과 제도이슈들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도록 단순한 지식을 넘어 지혜의 광장으로 안내된다. 글의 내용과 함께 첨부된 이미지들도 독자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다가간다. 책은 ‘부의 열쇠’를 현실에 적용한 ‘해석 시즌1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많은 독자들이 ‘부의 열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요청해 왔다”며 “그래서 이번에 ‘부의 열쇠를 말한다-대한민국을 살릴 번영의 지혜’를 출간하게 됐다. 앞으로 시즌2, 시즌3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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