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치매안심센터, 인지활동 도구 우편서비스 제공

김도형

입력 : 2020-04-01 14:57:14

▲ 합천군 치매안심센터 회원의 한 어르신이 군 보건소에서 우편으로 발송한 인지활동 도구를 이용해 그림에 색을 칠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치매안심센터 회원들 가정서 인지활동 계속진행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 할 수 없어는 회원 200여명에게 인지수준에 따른 인지활동도구인 컬러링북, 칠교놀이 등을 우편으로 지원해 회원들이 가정에서도 인지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지활동 도구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우편으로 배부 후 유선으로 담당자가 직접 도구 활용방법 등을 설명한 후 일일 학습량을 체크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손자들처럼 나도 방학숙제가 생겼다”며 “코로나 끝나면 선생님한테 꼭 검사 맡으러 가겠다”고 전했다.

또 치매안심센터는 주2회 이상 치매안심센터 대상자에게 유선으로 건강모니터링 및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인지활동은 치매진행단계를 늦추는 목적도 있지만,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외부와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연계 역할도 한다”며 “인지활동도구 지원은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