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 칩셋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문 벤치마크 업체들도 퀄컴의 손을 들어줘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3일, 갤럭시S20 내장을 두고 삼성 엑시노스990과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간에 설전이 오가고 있지만 자신들이 보기엔 퀄컴 스냅드래곤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지금 문제는 삼성이 갤럭시S20 내수 모델에 대해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을 적용해 판매를 실시하면서 불거졌다.

삼성은 기존 갤럭시S 모델을 판매할때 북미향의 경우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했지만, 내수 모델에 대해서는 삼성 엑시노스 칩셋을 고집했다.

이유는 엑시노스 칩셋의 성능에 자신이 있어서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20 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내수 시장에도 스냅드래곤865 칩셋을 쓴 버전을 투입하면서 엑시노스 성능 하락 의혹이 불거졌다.

삼성은 이 부분에 있어 철저한 성능 테스트를 거친결과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 모두 일관되고 유사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삼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다.

매체 또한 지금 상황에 대해 사용자들의 편을 들며,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삼성 엑시노스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삼성 갤럭시S8 부터 스냅드래곤835가 엑시노스8895 보다 성능이 높았으며, 갤럭시S10의 경우도 7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스냅드래곤855 칩셋이 8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엑시노스9820 보다 더 높은 성능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벤치마크 매체인 아난드테크도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갤럭시S20을 각각 테스트 해본결과 엑시노스990이 스냅드래곤865 보다 떨어지는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엑시노스990의 그래픽성능을 내주는 GPU 사용시 자주 스로틀링 문제가 발생해 게임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성능 전원모드를 활성화하면 엑시노스990이 이상하게 작동하며 전력 소모가 상당히 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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