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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코로나19대응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스마트기기 대여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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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7 17:00:19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수업 컨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스마트기기를 대여한다. ©베타뉴스

    광주 교원 3단체 원격수업 콘텐츠 공동 개발...구글 클래스룸 G-suite 권한 부여 문제 해결
    노트북, 태블릿PC 등 미보유 학생에 대여...온라인 개학 전에 배부 완료, 인터텟 통신 지원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광주 교원 3단체인 광주교사노조,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와 초등 원격수업 컨텐츠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원격수업 컨텐츠는 전 학년 전 과목을 대상으로 약 5주 동안 수업 분량인 총 600차시 개발을 목표로 오는 16일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으로 온라인 개학이 연장될 경우에는 개발 분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 원격수업 컨텐츠는 소속 회원 교사 중 이러닝 전문가, 교과별 전문가 등이 협업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원단체와 원격수업을 함께 대비키로 했다.

    컨텐츠 활용 시 저작권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교사들은 e학습터 등에 링크를 걸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구글 클래스룸 G-suite 권한 부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구글 클래스룸은 학생과 교사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쌍방향 원격수업 진행이 가능하지만, 교사 개인이 계정을 사용할 경우 교육 목적이라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승인받는 데 1~2개월 소요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해 교원3단체와 함께 원격수업 켄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광주시교육청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과 논의해 광주 교사들이 구글 클래스룸 이용을 위해 구글에 권한을 신청할 경우 광주교육청 도메인(gen.go.kr)을 통해 바로 승인 받을 수 있도록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9일 중‧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앞서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스마트기기 대여를 시작했다.

    스마트 기기(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는 우선 교육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여키로 했다.

    또 일반 학생 중 다자녀‧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및 그 외 희망자에게도 학생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지원키로 하는 등 온라인 개학 전에 학교를 통해 신청 학생들에게 배부가 완료될 예정이다.

    나아가 광주시교육청은 인터넷 미설치 가정에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원격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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