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효성, 코로나 극복 위해 나눔 실천...조현준 회장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 만들 것”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4-08 17:03:21

    효성 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IT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등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8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원과 구호현장에 가장 필요한 의료용 장갑 5만켤레, 손소독제 3,000개 등 긴급 의료용품을 지원했다.

    IT계열사인 효성ITX는 콜센터의 재택근무 강화 등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콜센터발(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섰다. 효성ITX,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삼성전자, LGU+ 등 4개사가 함께 상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컨택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민상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적용됐다.

    또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매년 전달한 쌀은 1만5,000포대이며 2007년부터 격년 전달한 김장김치는 1만9,500포기, 2016년부터 매년 전달한 참치 캔은 1,600개다.

    이와 함께 효성은 문화예술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소외계층 문화생활 지원의 일환으로 요요마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또 문화재청,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덕궁 대조전과 희정당 시설 보수와 복원 작업을 위해 1억3,500만원을 기부했다. 

    효성 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IT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등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사진은 효성 미소원정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 롱터 초등학교(Long Tho)에서 안과검진 중인 모습. © 효성

    최근에는 베트남 법인이 위치한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현지 지역주민 2,4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2011년부터 9년째 지속된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은 3년 만에 ㈜효성·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재달성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 성과의 바탕에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고 판단,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조 회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지역사회와 주변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효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조현준 회장은 30대 그룹 총수 중 사회공헌 정보량 6위를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6106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