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드디어 공식 발표된 갤럭시탭S6 라이트, 하지만 블루투스 S펜 적용안돼 실망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4-17 14:01:29

    <갤럭시탭S6 라이트 / 출처: 삼성 뉴스룸>

    삼성이 드디어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공식 발표했지만 기대했던 S펜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어서 아쉬움을 더한다.

    현지시간 17일, 삼성은 뉴스룸(news.samsung.com)을 통해 갤럭시탭S6 라이트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해당 내용을 보면 갤럭시탭S6 라이트는 2000x1200 WUXGA 플러스 해상도의 10.4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465g의 무게에 7,040mAh의 내장 배터리를 품었다.

    F1.9 밝기에 8백만화소 해상도를 지닌 메인카메라와, F2.0 밝기에 5백만화소 해상도를 지닌 셀피카메라, 4GB 램에 64GB, 128GB 저장공간을 갖추고 마이크로SD 확장슬롯을 내장했으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KG 튜닝이 된 듀얼 스피커 부분도 전부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동일하다.

    이정도면 꽤 잘 만들어진 보급형 태블릿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S펜 부분은 다소 실망을 금할길이 없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탭S6 라이트에는 업그레이드 된 S펜이 내장돼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손쉽게 캡쳐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준다고 자랑했다.

    삼성 뉴스룸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갤럭시탭S6 라이트의 S펜은 완벽한 노트 작성 및 멀티 태스킹 도우미다.

    새 S펜은 기존펜에 비해 실용적이고 편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7.03g으로 가벼워지고 0.7mm 펜촉은 필기 및 그리기에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

    필압은 무려 4096단계를 지원한다.

    S펜 내부에 자석을 달아 태블릿 오른쪽에 붙여 거치하거나 옵션으로 판매하는 책커버 케이스를 사용하면 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할 필요도 없어 좋다고 홍보했다.

    여기서 바로 갤럭시탭S6 라이트의 S펜이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은 내부 블루투스 칩셋들을 동작시키기 위해 반드시 배터리를 통해 전력공급이 이뤄져야만 한다.

    때문에 블루투스 S펜은 반드시 배터리가 내장되며, 충전 한 후 사용해야 하는데, 갤럭시탭S6 라이트의 S펜이 배터리가 없다는 것은 블루투스가 아니라는 결정적인 증거다.

    갤럭시노트10 및 상위기종인 갤럭시탭S6의 경우 블루투스 방식의 S펜을 넣어 S펜을 카메라 리모컨으로 사용한다던지 S펜을 허공에 휘둘러 명령을 입력하는 에어 액션 기능을 지원했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탭S6 라이트에 블루투스 S펜이 들어가 보급형 태블릿의 혁신을 가져오길 바랬다.

    하지만 현실은 삼성이 결국 갤럭시텝S6 라이트에 블루투스 방식의 S펜이 아닌 일반 S펜을 넣어서 원가 절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일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삼성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global/create-learn-and-relax-with-the-stylish-galaxy-tab-s6-lite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6529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