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9 12:53:58
치매어르신 300여명 콩나물 시루세트와 콩나물 콩 제공
[합천 베타뉴스=김도형 기자] 경남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가 무기한 휴관하게 되면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치매어르신과, 사례관리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치매어르신을 위해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생활 속에서 치매예방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어르신의 치매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치매어르신에게 치매증상 악화방지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인지활동 서비스다.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치매어르신 300여명에게 콩나물 시루세트와 콩나물 콩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콩나물을 키우면서 옛 추억도 찾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아 치매 극복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콩나물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 지질 생성을 억제하여 뇌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뇌기능의 퇴화를 막아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이 외에도 △그림일기쓰기 △칠교놀이 △식물 기르기 △대칭그리기 △끝말잇기 등 다양한 워크북 제공과 함께 1대1 맞춤형 유선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 불안이 가중되는 요즈음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도 찾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도형 (freeproce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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