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19 쇼크 현실화, 1분기 성장률 1.4% ↓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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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3 11:29:34

    ©한국은행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쇼크가 현실화 되면서 한국경제가 역성장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202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 결과 올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4%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지난 2008년 4분기(-3.3%)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한은의 속보 결과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의류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가 모두 줄어 전기보다 6.4%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13.8%) 후 22년 만에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풀데 영향을 받은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상승해 0.2% 올랐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 기계류, 화학제품 등이 줄어 전기보다  2% 감소했다. 수입은 광산품(원유 등), 자동차 등이 하락해 4.1%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로 전환했다.

    제조업은 반도체가 늘었지만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해 1.8% 줄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5.7%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늘어 0.3% 성장,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1분기는 민간소비 위축과 수출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분기에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자국 내 이동자체,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모든 교역이 멈춰선 상태이기 때문에 그 충격파가 더 클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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