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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SD865+ 연기, 삼성 갤럭시노트20에게 호재되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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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5 13:42:44

    <출처: 폰아레나>

    퀄컴이 올해 자사의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865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삼성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업체인 메이주 테크놀러지의 완 쯔지앙 마케터는 퀄컴이 스냅드래곤865(SD86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865+를 올해 내놓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소식이 더 빠른 프로세서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우울한 내용이지만, 경쟁 프로세서인 엑시노스를 제작하는 삼성에게 큰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은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에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이를 삼성 제품에서 사용하지 않고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해줄것을 요구하는 소비자 청원까지 당하는 등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퀄컴이 올해 스냅드래곤865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지 않는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자사의 업그레이드 된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더 많이 사용할 기회를 얻게된다.

    또한 갤럭시노트20에도 스냅드래곤865 보다 우수한 성능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어 안드로이드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돼 호재다.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강점을 가져갈 수 있다.
    현재 스냅드래곤865는 삼성의 가장 큰 라이벌인 TSMC가 제조하는데, 선두인 TSMC와 2등인 삼성간의 격차는 큰 편이다.

    하지만 매체의 이야기대로 퀄컴이 올해 스냅드래곤865+를 제조하지 않는다면 TSMC의 매출은 줄어들 것이고, 반대로 삼성은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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