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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번 확진자,67일만에 퇴원…코로나19 최장 입원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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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6 18:53:49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인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 환자)로 최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던 60대 A씨가 퇴원했다.

    6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으로 나와 지난 24일 퇴원했다. 지난 2월 17일 입원한 지 67일만이다.

    신천지교회 신도인 A씨는 확진 판정 전 신천지교회 예배와 호텔 예식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A씨가 퇴원하면서 대구의료원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170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543명은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된다.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월 20일 첫 발생했고, 2월 18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째 환자'가 나온 이후 급증했다. 신규 환자는 2월 29일 하루에만 909명이 발생해 정점에 이르렀다가, 이후 점차 줄어들어 최근에는 확진자가 하루 10명 내외로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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