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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다우 0.56% · 나스닥 1.13%↑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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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06 08:23:55

    ▲미국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연합뉴스

    미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각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 백신 개발 및 국제유가 급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은 증시 위험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갈등으로 미·중이 관세 부과 등 무역 전쟁을 다시 시작할 경우세계 경제가 또 한 번 타격받을 것이란 우려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보다 133.33포인트(0.56%) 오른 23,883.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포인트(0.9%) 오른 2,86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1포인트(1.13%) 상승한 8,809.1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서는 각 주별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봉쇄 완화에 비교적 신중했던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체들이 픽업 판매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한 점진적인 경제 재개 방안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4단계에 걸쳐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경제 활동이 재개됐다.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소비 등 얼어붙었던 경제 활동이 기지개를 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이날 20% 이상 올랐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유럽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경제지표 부진 등 극심한 경기 침체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

    종목별로는 백신 후보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힌 화이자 주가가 2.4%가량 오르며 건강관리 분야의 동반 강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42% 상승했고, 건강관리 분야는 2.15%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6.56% 빠진 33.61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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