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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감염 확산'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 어제하루 13명…34일만에 최다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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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09 11:34:42

    ▲ 용인 66번 환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사진은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동안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며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8일 서울 발생 확진자 수가 13명을 기록한 데 이어, 9일 오전에도 최소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1개월여만에 하루 최다 수치다.

    서울시는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58명이 됐다.

    이는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쏟아져 18명이 확진된 지난달 4일에 이어 34일 만에 기록된 하루 최다 수치다.

    서울에서는 지난 2일 637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3∼7일에는 신규 발생이 없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따지면 지난달 20일부터 18일 연속으로 신규 발생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갔다가 확진된 후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8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8일 0시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21명의 거주지를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 7명,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종로·성북·도봉·강서·강동·강남·중구 각 1명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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