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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다녀온 고양 20대·40대 남성 확진…동선 조사 중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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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09 20:30:25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경기 고양 거주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9일 화정역 부근 오피스텔 거주자인 A(27·남)씨와 무원마을 3단지 거주자인 B(46·남)씨가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이태원 클럽 4곳(킹클럽·퀸·트렁크·소호)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태원 집단감염 초발 환자인 용인시 66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B씨 역시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후 6시 사이에 같은 클럽 4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4일 발열, 몸살, 인후통, 설사, 미각·후각 이상 증상 등이 나타났으며 지난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 5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A씨는 성남의료원 격리병상에, B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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