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코로나19 신규확진 한달여만에 최고치…어제 34명


  • 이동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5-10 12:01:55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로 2차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했다.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어제 하루 확진자는 34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12일 32명 이후 28일 만에 신규확진자 수는 다시 30명 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국내 지역감염,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사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수는 지난 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연일 감소세를 보였다. 4월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이날 발생한 34명은 하루 신규확진자 수로는 4월 9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벌어진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610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08명으로 감소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7470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