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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국내 수입자 판매순위 벤츠·BMW 이어 3위로 껑충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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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0 23:38:21

    ▲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보급형인 모델3가 국내에 출시된 후부터 판매가 급증했다. 사진은 테슬라 모델3 ©베타뉴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벤츠·BMW 이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3위까지 뛰어오르며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4070대를 기록했다. 1월 138대, 2월 1433대, 3월 2499대로 매달 증가했다.

    이 기간 벤츠 판매량은 1만5400대, BMW는 1만1331대로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지엠(GM) 쉐보레 브랜드(3810대), 볼보(3190대), 아우디(3190대)는 테슬라의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보급형인 모델3가 국내에 출시된 후부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등록 된 테슬라 차량은 지난해 10월 말 1599대에서 3월 말 7400대로 늘었다.

    테슬라의 1분기 판매량은 이 기간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831대)의 절반에 달한다.

    올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이 있던 점을 감안해도 테슬라 성장세는 단연 두드러진다.

    1일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세계 자동차업체 중 도요타 다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폭스바겐보다 높고  뒤로 디디추싱, 우버, 혼다, BMW 등이 있다. 현대차는 12위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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