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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9명·국내발생 26명…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지속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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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4 11:06:34

    ▲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14일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신규확진자 29명 중 26명이 국내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9명 증가해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3일(13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방대본 발표일기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초발 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올랐고,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다.

    12·13일은 각각 27명·26명으로 닷새 연속 30명 안팎으로 신규 확진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물론, 이들의 접촉자들에게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외에도 서울 마포구 홍대 주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서울·충북 각 3명, 강원·충남 각 1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60명이 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7명 늘어 9762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39명 감소해 969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만 70만명을 넘겼다. 전날 1만5564명이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총 71만1484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67만97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722명은 검사 중이다.

    ▲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9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연합뉴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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