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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재확산 여파에…영화 '침입자' '결백' 등 줄줄이 개봉 연기

  •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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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5 08:04:26

    ▲ 영화 '결백' ©소니픽쳐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여파로 이달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 '결백' 배급사 키다리이엔티는 "오는 27일 개봉을 확정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해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깊은 논의 끝에 6월 중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도 연기됐다. 당초 '결백'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가 최근 개봉일을 확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재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결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딸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극으로,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가 주연을 맡았다.

    앞서 이달 21일 개봉하려 했던 송지효·김무열 주연 영화 '침입자'와 '프랑스여자' 역시 다음 달로 개봉을 미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 영화인 '결백'이 개봉하려 했던 다음날인 이달 28일부터 입장료 6천원 할인권 133만장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개봉 연기로 관련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 지난달 20일 서울 시내 영화관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는 관객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극장 관객수는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보면 지난달 관객 수는 작년 4월보다 1237만 명(92.7%↓) 급감한 9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합전산망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월별 관객으로는 최저치다.

    지난달 전체 극장 매출액도 작년 4월보다 1057억원(93.4%↓) 감소한 75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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