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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궁여지책…2020년 판 'P30 Pro 뉴 에디션' 출시 이유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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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6 11:43:18

    ▲화웨이 로고 ©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궁여지책을 내놓는다. 구글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영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난해 출시했던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해 내놓는 것이다.

    화웨이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화웨이 P30 Pro의 2020년 판 버전을 영국에서 6월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P30 Pro가 발매된 것은 거의 1년 이상 전의 일이다. 2020년 판은 2019년 판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10이 프리 인스톨 되어 있으며, 화웨이 P40 Pro에서만 제공되었던 실버프로스트 컬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99파운드(약 105만원)로 동사의 판매점과 영국의 일부 소매점, 통신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19년 판 P30 Pro처럼 이번 2020년 판 P30 Pro 뉴 에디션은 6.7인치 화면과 4기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특히 지메일,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 모든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발표된 뒤 헤프닝도 있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5월 서명했던 국가안보상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 통신 장비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의 유효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

    P30 시리즈는 미국의 금수조치 이전 출시된 마지막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다. 즉,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화웨이 스마트폰인 셈이다. 동사가 2020년 3월 발표한 화웨이 P40 시리즈에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 탑재가 불가능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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