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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항공 이어 은행주도 대량 팔았다…골드만삭스 지분 84% 3조원대 매각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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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7 08:35:50

    ▲지난해 5월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워런 버핏(왼쪽)과 찰리 멍거 ©연합뉴스

    이른 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4대 항공주를 대량 매각한데 이어 은행주까지 대량으로 팔았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언론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보유지분을 대부분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 보유지분의 약 84%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보유지분은 작년 말 1천200만주에서 3월 말 190만주로 감소했다. 시장가격으로는 약 28억 달러(3조4천억원)에서 약 3억 달러(3천700억 원)로 줄어든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 주가가 1분기에 33% 떨어진 가운데 주가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에 지분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골드만삭스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요 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JP모건체이스 지분도 약 3% 줄였다. 다만 웰스파고 지분에는 변동이 없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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