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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39% 감소…전기차는 15% 증가로 선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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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4 21:05:12

    ▲ 전기차 테슬라 모델3 ©베타뉴스

    세계적인 자동차 조사회사 JATO는 2020년 1분기 세계 자동차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는,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끼쳐 2020년 3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555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감소폭은 2008년 11월 세계 금융 위기 시의 25% 감소를 웃돌아, JATO가 조사를 시작한 1980년 이래 전년 대비 가장 큰 감소였다. 2020년 1분기 세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742만대였다.

    중국, 유럽, 미국 모두 2020년 3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유럽으로서 과거 38년 간 3월 실적 중 가장 낮은 판매대수였다. 유럽 27개국에서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84만 8800대였다. 

    유럽의 주요 27개국 판매대수가 모두에서 감소했지만, 핀란드,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은 감소폭이 저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그리스, 포르투갈은 막대한 영향을 받아 합계 판매대수가 작년 3월 63만 4600대에서 올해에는 16만 1800대까지 감소했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시티카, MPV, 서브컴팩트 등의 브랜드로 이들 업체들은 A세그먼트와 B세그먼트에서 활약해 왔는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스몰카 매출이 큰 시장이 붕괴된 영향을 그대로 전달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가장 판매대수 감소폭이 적었던 것은 미드 사이즈 카(D 세그먼트)였다. 이는 2020년 3월 모델별 판매에서 2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3의 실적이 높았던 것이 반영된 결과다. 

    SUV의 판매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33만 8300대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약 40%까지 확대되었다. 중국 상하이차집단(SAIC) 산하 MG는 지난해 1327대에서 2020년 3월 2592대로 판매대수가 증가한 유일한 업체였다.

    연료 타입별로는 전기 자동차가 15% 증가한 14만 7500대를 기록해 2019년 3월보다 10.1% 증가했으며, 과거 최대인 17.4%의 시장 점유율을 획득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이번 성장은 테슬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메르세데스(44% 증가), 폭스바겐(240% 증가), BMW(15% 증가), 현대(25% 증가), 볼보(79% 증가) 등이 선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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